“점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고객 입맛 위한 끊임없는 개발
“기초부터 튼튼하게 내실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비창업자들의 대부분은 전 재산을 들고 와요. 이들이 본사로 인해 전 재산을 잃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프랜푸드 땅땅치킨의 옥광세 대표는 ‘속살까지 양념이 잘된 땅땅치킨’이라는 모토 아래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가맹점에 공급하고 소비자 만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정도경영’을 원칙으로 한다.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의 신뢰와 맛의 개발에 주력, 뿌리부터 튼튼한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진리를 실천하고 있는 땅땅치킨호프의 옥광세 대표를 만났다.
오랜 노하우 바탕
땅땅치킨은 닭고기 제조 및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이다. ㈜프랜푸드가 설립된 건 12년 전. 처음에는 단순히 꼬치류나 닭정육 등 1차 가공을 해서 단체급식, 식당 등에 납품했다. 하지만 1차 가공은 가격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고 판단, 1차 가공 후 특수염지 및 양념숙성 비법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2차 가공을 선택했다.
“오랜 양념닭고기 공장운영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5년 전부터 시작한 것이 바로 땅땅치킨호프입니다. 트랜스지방에 대한 문제가 대두될 무렵 치킨업계는 오븐구이가 강세였죠. 하지만 땅땅치킨은 오븐기계에 접목하기 위해 메뉴를 개발한 것이 아니라 양념육 치킨을 보다 맛있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오븐기계를 도입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맛에 자신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다 보니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 땅땅치킨호프의 메뉴들은 치킨 속살까지 양념이 배어 깊은 맛을 내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땅땅치킨호프는 현재 대구, 부산, 서울 등에 오픈 예정점을 포함해 100여 개의 매장을 영업 중이다.
점포개설 비용은 점포 임대료를 제외하고 15평 기준으로 가맹비와 교육비를 포함해 내부인테리어, 주방기기, 비품 등 4100만원가량 소요되며, 자세한 내용은 정보공개서를 통해 사전에 전달된다. 시공은 예비창업자가 직접 할 수도 있으며 주방기기, 비품도 별도로 구매가 가능해 비용을 가능한 절감할 수 있다.
분기별(3, 6, 9, 12월) 정기교육은 매장점주의 경영마인드 제고와 서비스 교육으로 매출상승을 이끄는 밑거름이다.
가맹점 운영은 1점포 3Way 형식의 복합멀티매장을 추구한다. 테이크아웃(포장판매), 홀(주류판매), 배달 등을 겸해 매출을 극대화하는 것. 덕분에 가맹점 평균 월매출액은 1500만원, 순수익은 약 450만원 정도로 안정적이다.
땅땅치킨호프는 메뉴 구성에서 주메뉴인 오븐구이류와 튀김닭류를 적절히 구성해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켰다.
자체 가공 공장과 유통시스템을 갖춘 인프라는 가격 경쟁력을 높여 가격 대비 푸짐한 양으로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되고 매장점주에게 이윤을 남겨준다. 또 모든 메뉴는 염지 후 진공포장상태로 가맹점이 공급되기 때문에 매장 간 맛의 평준화도 꾀했다.
땅땅치킨호프는 메뉴가 다양해 고객층이 다양하다.
“불갈비치킨은 전연령대에서 대표메뉴로 떠올랐고, 순살치킨은 학생층과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어요. 남자분들에게는 독도애촌닭, 한마리바베큐, 불닭 등이 인기메뉴입니다.”
다양한 메뉴는 그들의 특별한 노력에서 비롯된다. 대구에서 공신력 있는 전통생물연구소(바이오지원센터)와 제휴해 과학적으로 맛있는 메뉴 만들기에 주력해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메뉴 개발 속도와 감각을 갖췄다.
해마다 메뉴 개발·교체
옥 대표는 “창업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킨의 대중성만큼이나 수많은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이 상존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프랜차이즈를 선택한다면 메뉴 개발이나 판촉 및 운영에서 시행착오를 사전에 줄일 수 있고, 실패의 위험성도 낮습니다. 그렇다고 고민하지 않고 공부하지 않는다면 중간그룹은 돼도 상위그룹은 될 수 없어요. 그런 측면에서 창업하기 전 자기 성찰이 필요합니다. 왜 지금 창업을 하려고 하는지, 앞으로 운영 계획과 목표 등은 어떤지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해요. 그렇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의 창업예정자가 그렇지 못하죠”라며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했다.
또 “땅땅치킨호프는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 예비창업자의 심정으로 개업 초기부터 점포 운영까지 모두가 성공하는 가맹점을 만들고자 항상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예비창업자에 대한 이러한 배려는 ㈜프랜푸드의 포부로도 이어진다.
“300호점, 500호점이 목표가 아닙니다. 가맹점 하나하나가 성공을 거두는 길만이 본사가 살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스폰지 같은 마인드로 점주가 신뢰할 수 있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문의 080-356-3664, www.cod 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