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말말말]

2009.03.31 09:17:34 호수 0호

“빨라야 살아남는 속자생존의 시대”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최근 포항에서 열린 신입사원 대상 특강에서 ‘속자생존의 법칙’제시. 정 회장은 “다윈은 ‘적자생존’을 얘기했지만 이제는 그것 가지고는 안 된다”며 “지금은 혁신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혁자생존’에 더해 빠른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속자생존’이 필요하다”고 강조.
- 정준양 포스코 회장

“건강이 먼저 사업은 글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달 20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대우 창립 42주년 행사에서 사업 재개설 일축. 김 전 회장은 “아직까지 (사업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몸이 안 좋기 때문에 최대한 몸을 추스르는 데 신경 쓰고 있다”고 말해.
-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기업 이익은 곧 나라의 이익”
김현종 삼성전자 신임 해외법무담당 사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삼성 사장단협의회에 처음으로 참석해 취임 소감 밝혀. 김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기업 삼성에서 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업 이익을 지키는 것이 곧 나라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해.
- 김현종 삼성전자 사장

“작은 생각도 즉시 행동하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와 사보 3월호에 올린 회장메시지를 통해 위기의식 강조. 허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글로벌 경제위기가 생각보다 훨씬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며 장기화하고 있다”며 “모두 비장한 각오와 위기의식으로 무장해 마음속에 있는 작은 생각이라도 즉시 행동으로 옮겨 미리 준비하는 ‘사즉유비’를 실행해야 할 때”라고 주문.
-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왕회장에게 대북사업 재개 도와달라 빌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달 20일 경기 하남 창우리에 위치한 고 정주영 명예회장 묘소를 찾아 참배. 현 회장은 참배를 마친 뒤 “금강산 관광이 빨리 재개됐으면 좋겠다”며 “대북사업이 어려워서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빌었다”고 말해.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불황 길어야 3년, 이 기간 고민해야”
구자균 LS산전 사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황 전망 피력. 구 사장은 “글로벌 불황도 길어야 3년”이라며 “3년 버틸 힘이 있으면 이 기간에 시장 점유율·글로벌 인지도·기술 역량에서 시장 지배력을 어떻게 하면 더 강화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
- 구자균 LS산전 사장

“맥주+보드카 폭탄주, 상상도 못한 레시피”
에릭슨 앱솔루트 보드카 사장이 최근 한국을 찾아 폭탄주에 대해 발언. 에릭슨 사장은 ‘보드카 폭탄주를 마셔 봤냐’는 기자의 질문에 “맥주+보드카는 상상도 못해 본 레시피였다”며 “앱솔루트 시트론이나 앱솔루트 어피치를 넣어 만든 폭탄주가 그렇게 맛있을 줄은 몰랐다”고 답변.
- 에릭슨 앱솔루트 사장


“이건희 리더십 없이 지금의 삼성 없다”
이상대 삼성물산 부회장이 지난달 20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열린 삼성물산 창립 71주년 기념식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놔. 이 부회장은 “이건희 전 회장의 리더십을 빼 놓고 오늘의 삼성을 얘기할 순 없다”며 “이러한 리더십에 인재 중시 경영으로 양성된 우수한 인재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온 것이 가장 큰 성장의 밑바탕이었다고 본다”고 강조.
- 이상대 삼성물산 부회장

“‘결정적 1미터’처럼 고객과 밀착”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 본사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경영 방침 설명. 서 사장은 “올해 고객과 더 가까이에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결정적 1미터’라는 말이 있듯이 고객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고객감동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밝혀.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한국경제 상황 바닥 다지는 중”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지난달 2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경제 상황 언급. 현 원장은 “한국경제는 앞으로 ‘L’자형보다 ‘V’자형이나 ‘U’자형의 경기 그래프를 그리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바닥을 만들면서 에너지를 축적하는 시점”이라고 전망.
- 현오석 KDI 원장

“곳곳에 숨어있는 성장 기회 잡아라”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이 지난달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해외지역 전략회의’에서 해외지사장들에게 기회 포착 당부. 이 사장은 “세계적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포착하는 데 있어 해외거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경제위기의 시발은 물론 예상되는 추가적인 위기 또한 세계적인 만큼 해외현지 사업조직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위기를 예측해 대응하고, 곳곳에 숨어있는 비약적인 성장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 달라”고 당부.
-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

“환율착시에 빠져 노력 게을리한다”
강호돈 현대차 부사장이 지난달 24일 직원 가족들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서 경쟁력 제고 강조. 강 부사장은 “현대차의 판매가 무려 30% 이상 급감하고, 물량부족으로 대부분의 공장이 잔업과 특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현대차가 환율상승 덕에 선전하고 있거나 덜 고전하고 있는 듯한 환율착시에 빠져 경쟁력 제고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다”고 지적.
- 강호돈 현대차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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