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 등 동남아 여성과는 ‘완전 차별화’
맞선 횟수 관계없이 성사될 때까지 ‘사명감’으로
남성회원 교육 후 ‘엄선’…조선족 등과 파경후 상담 다수
결혼만족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로 결혼상대를 만나기 위해 결혼상담 정보회사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한번쯤은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해보고 싶어도 발을 들여놓기가 쉽지 않다. 특히 베트남, 중국 등 동남아 신부 상대를 구하는 농촌 총각이나 재혼의 경우는 신중한 편이다.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결혼한 사람도 많지만 반면 결혼상담 정보회사를 이용한 후 불만족을 야기하는 사람도 많다. 결혼정보회사의 구조적인 문제점인 고액의 가입비, 신뢰성하락, 부족한 회원수에 기인한다. 특히 동남아 여성 일부는 결혼상담 정보회사와 ‘맞선’만을 위주로 불필요한 의혹과 함께 결혼 후 신부가 ‘증발’하는 등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소개비와 많은 비용을 날리는 이른 바 ‘사기결혼’으로 낭패를 보는 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결혼 상담정보회사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시키기 위해 사명감으로 임해 주목을 받고 있는 결혼정보회사가 있다. 비교적 ‘때’가 덜 묻은 탈북여성을 위주로 결혼 상담에 나서 주목받는 남남북녀결혼문화원(www.smnw.co.kr)이 그곳이다.(02-2603-0321)
한 예로 소개 횟수의 제한을 없앴고 성사될 때까지 ‘사명감’으로 탈북여성을 정착시키는 한편 남쪽 남성의 경우는 신원확실은 물론 건실성 여부 등을 꼼꼼하게 따져 회원으로 해 맞선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 결혼 성사단계에 있는 한 남성 회원은 재혼으로 동남아 여성과 결혼 후 신부가 잠적하는 바람에 큰 비용만 날리고 낭패를 본 케이스다. 이처럼 이 결혼 문화원에는 이런 저런 사연의 재혼이 많고 농업에 종사하는 이른바 농촌총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 여성에 ‘식상’한 도시 남성도 상당수라고 한다. 우선, 탈북여성이 같은 민족이고 되바라지지 않아 선호한다는 것이다.
안타까운 경우 ‘무료’
특히 남남북녀결혼문화원의 관리가 회원들로부터 호응을 받는 주요 이유다.
“이곳 탈북여성이나 남성회원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탈북여성에겐 준법정신을 중심으로 남한사회의 문화를 주입시키고 있고, 남성회원들에겐 앞으로 정착해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건실성과 이질적 문화 차이의 극복을 강조합니다.”철저한 회원관리는 물론 이익보다는 ‘사명감’을 시사하는 남남북녀결혼문화원 황희주 대표의 말이다. 실제 그는 공직에서 한평생을 봉직 한후 이 분야 소리없이 종사해오고 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안타까운 회원의 경우는 무료로 주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맞춤식으로 해 성사를 시켜 나가고 있어요. 다만 건실성이 결여된 사람은 절대 회원이 될 수 없고 모르고 회원이 됐을 경우는 되더라도 탈퇴시킵니다”라며 철저한 관리를 피력하며 “정부에서도 탈북여성의 경우 준법정신강화 등의 소양교육에 더욱 더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