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 효창파크 푸르지오 19:1
대우건설이 분양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월 판교신도시 ‘푸르지오 그랑블’에 이어 최근 용산 ‘효창파크 푸르지오’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우건설은 “서울 재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지역인 용산에서 효창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 결과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효창파크 푸르지오는 지난 4일 1순위 접수에서 133세대 공급에 총 972명이 청약 접수, 평균 6.3대 1의 경쟁률(수도권 제외)을 달성했다. 특히 77㎡B형은 13가구 모집에 255명이 접수해 19.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주택형별로 77㎡A형은 80가구 모집에 387명이 몰려 4.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중대형 평형인 109㎡형과 146㎡형도 각각 20가구 모집에 148명, 48명이 접수해 각각 7.4대 1과 2.4대 1의 청약경쟁률을 올렸다.
중소형 평형이 인기있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146㎡형의 중대형 평형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푸르지오가 인기를 끈 것은 ▲좋은 입지 ▲저렴한 분양가 ▲개발 호재 ▲계약 후 즉시 전매가능 등의 청약 성공 요인을 모두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효창파크 푸르지오는 이달 12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오는 18∼20일 3일간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판교신도시에서 분양한 마지막 중대형 아파트인 푸르지오 그랑블도 일반분양 921가구 모집에 총 2만5671명의 청약신청자가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 27.9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한 바 있다.
최고 청약경쟁률은 121㎡형으로 수도권 1순위에서 64세대 공급에 1560명이 청약해 5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정계약에선 91% 이상의 높은 계약률을 달성하면서 침체된 분양시장에서 푸르지오의 파워를 과시하시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09년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푸르지오의 잇따른 분양 대박에 힘입어 올 한해 동안 1만3500여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각 사업별로 분양성 및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최대 주택공급업체로서 그동안 축적한 마케팅 노하우와 판매 전문조직을 적극 활용해 침체된 분양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