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 기업 제재하면 규제라고 반발한다”
백용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일 취임 1주년 기념사에서 기업들의 압력 실태 지적. 백 위원장은 “반칙 행위(공정거래법 위반)를 제재하면, 어떤 기업들은 그것을 규제라고 주장하며 불만을 표시한다”며 “(일부 기업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공정위에 직간접적으로 압력을 넣는 게 안타깝다”고 말해.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각종 혜택 회장인 나부터 줄이겠다”
최신원 SKC 회장이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노력해줄 것을 당부. 최 회장은 “전례 없는 국내외 경영위기 상황을 돌파하려면 회사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며 “그동안 회사에서 제공했던 각종 혜택을 회장인 나부터 줄이겠다”고 말해.
-최신원 SKC 회장
“예술적 상상력 갖고 미래 개척해 나가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본사 4층에서 임직원들을 상대로 강연. 노 관장은 “20세기에는 예술이 사회의 한 영역이었다면 21세기 지식산업사회에서는 예술과 창의성이 사회 전반의 핵심요소이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이라며 “수세기 동안 예술가들이 창의적인 사고전환을 추구해 왔듯이 SK 임직원들도 예술가적인 상상력을 갖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길 원한다”고 전해.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보이지 않는 결승점겁먹고 좌절하지 말자”
김순택 삼성SDI 사장이 지난 12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경영전략 제시. 김 사장은 “삼성SDI는 창사 이래 40여 년간 쌓아 온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회사에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대전환을 시작했다”며 “보이지 않는 결승점에 겁먹고 좌절하지 말고 가까이 있는 목표부터 하나씩 성취해 나가자”고 언급.
-김순택 삼성SDI 사장
“시장 상황 따라 탄력적으로 투자”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3일 서초동 삼성전자빌딩 내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제4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투자 방침 피력. 이 부회장은 올해 투자 전략에 대해 묻는 주주의 질문에 “유동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경쟁력 높일 수 있는 부분에 투자해 가고, 시장이 좋아지면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설명.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아이디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달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9일 실무 직원들과 아침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직원들의 의견 수렴. 정 회장은 “언제라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메일이나 전화로 알려 달라”며 “담당부서와 협의해 즉시 반영하겠다”고 약속.
-정준양 포스코 회장
“앞으로 종이 없는 사무실 만들겠다”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이 최근 ‘종이 없는 기업문화 만들기’, ‘휴지 없는 환경’, ‘에너지 절약 실천 생활화’등 3대 운동 선포. 구 부회장은 “올해 윤리경영 테마인 ‘그린 신세계 클린 컴퍼니’를 통해 ‘종이 없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며 “종이 없는 사무실 캠페인은 전 임직원의 공감대와 기존업무 습관을 완전히 바꾸는 실천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
“현안 해결에 몰두해포인트 놓치지 않나”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불황 극복 해법 제시. 구 회장은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하루가 다르게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사업 전반의 위험 요인들을 보다 꼼꼼히 점검해 현재의 어려움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며 “현안 해결에 몰두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짚어보아야 한다”고 당부.
-구본무 LG그룹 회장
“경영은 한 폭의 그림 그리는 일”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예술 경영론’주장. 이 회장은 “경영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릴 수가 있다”며 “경영의 구석구석을 보면 예술의 혼을 담아야할 일이 많다. 경영은 한 폭의 그림을 그려가는 과정”이라고 말해.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중환자실 누워 있다 퇴원 절차를 밟는다”
조국필 ㈜쌍용 사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의 구조조정 과정 회고. 조 사장은 “중환자실에 누워 있다 퇴원 절차를 밟는 기분”이라며 “그동안 묵묵히 참아온 직원들과 주주들에게 회사가 베풀 차례”라고 전해.
-조국필 ㈜쌍용 사장
“라이벌회사 새 주인누구라도 자신있다”
김지현 하이트맥주 사장이 지난 11일 저녁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라이벌인 오비맥주 인수전에 대해 의견 밝혀. 김 사장은 “누가 시장에 들어와도 자신 있다”며 “주류사업은 단순한 일반 유통과 달리 주류도매상을 통한 유통이라 그동안의 신뢰와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
-김지현 하이트 사장
“선진화된 노사관계로 지속성장 기반 강화”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 13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진화된 노사관계로 발전 이뤄나갈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 최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뛰어난 기술력과 선진화된 노사관계에 힘입어 여러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인 종합중공업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미래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자”고 역설.
-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