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하 DJ)이 활발히 ‘서신외교’를 펼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최근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서신을 주고받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 정상들과도 서신외교를 벌이고 있는 것.
실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3일 DJ에게 서신을 보내 “우정과 평화의 정신 하에 보다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쳐 일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양국이 좋은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보내왔다.
또 클린턴 전 대통령 내외도 김 전 대통령에게 세계교육과 보건 증진,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지난달 20일 한국 방문시 DJ와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해법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갔던 것. DJ는 이외에도 미국 새정부 출범에 전후로 죠셉 바이든 부통령 등에게도 취임 축하 서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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