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4명 “몰래바이트 해봤다”

2009.03.03 10:18:32 호수 0호

불건전 알바 할 때 부모님에겐 쉿!

일부 대학생들의 불법 알바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 10명중 4명은 몰래바이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몰래바이트’란 자신의 상황을 속여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학력, 나이 등 신분을 속이거나 부모님, 친구 모르게 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알바생 및 대학생 6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님이 모르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 42.14%, 없다 57.86%로 응답했다.

이중 ‘있다’고 경험한 응답자중 남자 33%, 여자 67%가 있다고 응답, 여자가 남자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몰래바이트를 한 원인으로는 ‘업종이 건전하지 않아서’가 38.64%로 1위를 차지, 작년 설문 조사 시 구직자의 50%가 고수입 불법알바에 현혹되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이후에도 여전히 불법알바는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불법 알바는 다단계, 퇴폐업소부터 최근 애인대행 알바, 키스알바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용돈 마련을 위해, 등록금에 보태기 위해, 고수입의 유혹 등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휴학은 기본이고 대출을 해 빚쟁이 대학생이 늘고 있는 현실을 보면 건전하지 못하지만 쉽게 고액을 버는 아르바이트 유혹을 감수할 수 있다는 생각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다른 이유로는 ▲일이 많거나 힘들어 부모님이 걱정하실까 봐(24.62%) ▲공부,취업 등에 방해되어 반대하실까 봐(23.11%) ▲몰래 계획한 이벤트가 있어서(12.12%)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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