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살려내는 복합미생물 ‘투입’ 지속관리
의왕시 ‘일부 지역’ 오염된 토양 복원 검증
기술 인정, 베트남·태국 등 해외진출 가시화
“수질오염은 하천, 호수, 지하수, 해양 등이 수질이 나빠져 물을 이용하기 어렵게 되거나 수중생물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현상이죠. 이러한 생태계 파괴를 일회성 ‘처리’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로 ‘복원’하고 관리해야 마땅한 것이죠.”
수질오염이 된 곳을 ‘일회성 처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생태계 보존이 지속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복원’을 강조하는 신념으로 당정천 복원 시범사업’에 나서 주목받는 바이오밴코리아(www.biovankorea.com) 김준홍 대표의 ‘복원’ 자부심이다. 그는 복합 미생물을 과학적인 데이터에 의해 개발한 기법으로 오염하천 복원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전문가’로 불려지게 된 김 대표는 이번 경기도 군포시의 하천오염 복원 시범사업에 착수하기 전, 몇 해 전 골칫거리였던 의왕시의 성우건설이 시행한 기름오염 토양 복원에 성공해 상당한 주목을 받아왔다. 중부CC골프장, 태능CC 등의 오염 문제도 해결해 관심을 받기도 한 그는 경기도의 수원저수지 등을 복원해오는 등 연구기술력을 인정받아오고 있던 중 이번 군포시와 협력, 오염하천 생태계 복원 관리에 나서게 된 것이다.
미래 환경전문가 육성 계획
“우선 친환경 마인드를 갖고 오염하천 생태계 복원에 적극 지원에 나선 군포시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당정천 수질개선 시범사업 관리소도 적극 운영, 복원되는 당정천으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 베트남, 태국 등 해외에도 진출, 국위선양과 함께 기술력을 인정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당정천 수질개선 시범사업과 함께 해외에도 기술 수출을 펼쳐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을 시사하는 김 대표의 비전이다. 베트남은 실험을 끝내고 작업계획 제안서를 받아 놓은 상태이고 태국의 경우는 제지공장에 적용, 긍정적인 결과로 곧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회사의 기술력이 해외로 진출, 국내의 오염생태계 복원 기술이 수출되는 셈이다. 자연친화적인 생물학적 처리방법으로 인정받는 바이오밴코리아(주)는 당연히 강원도 등 각 지자체와도 협력, 복원사업에 적극 나설 방침에 있다.
“향후 대기수질 등의 분야 환경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꿈입니다. 무료학교를 개설, 연간 150명가량을 배출, 미래 환경전문가와 함께 환경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환경 분야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의지를 시사하는 김 대표의 ‘미래 설계’이다.
한편 군포시 관계자는 “바이오밴코리아(주)의 몇 개월간 작업 시행결과를 지켜본 결과, 복원가능성에 큰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