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에프공업(주), 냉동탑차용 냉동장치 발명 특허
엔진과 압축기 직결없이 엔진 동력발전기 이용
충전된 에너지 이용해 냉동기 돌리는 방식
석유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 일본은 지난 70년대 제1차 오일쇼크 이후 30년 동안 ‘석유 한 방울에서 짜낼 수 있는 것은 모두 짜내자’는 식의 에너지 절약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그 결과 고유가에도 큰 충격을 받지 않는 경제체계를 만들었다. 한 예로 일본 내 편의점 여러 곳에 설치된 공조기가 대표적이다. 냉?난방 겸용으로 여름에는 에어컨?냉장고에서 나오는 열을 점포 난방에 재활용하도록 했다. 이 공조기를 사용하면 연간 냉?난방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가 있고 특히 CO₂발생에 따른 대기오염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대기 환경오염도 상당히 줄임으로써 ‘교토의정서 주무국’으로서의 면모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차량에 탑재되는 냉동장치를 획기적인 고효율 친환경시스템으로 구축한 기술을 선보여 국내외에 신선한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이 냉동탑차용 냉동장치는 일본에서 큰 반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시스템을 냉동탑차에 적용할 경우 엔진수명 연장은 물론 냉동을 하기 위해 가동 시 유류를 전혀 사용치 않고 공회전을 대폭 단축시켜 대기 환경오염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짧은 시간 안에 냉동을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여서 에너지 절감을 크게 할 수가 있습니다. 고유가 시대와 환경을 중시하는 현 시대에 일조할 수 있게 됨을 보람으로 여깁니다.”
일본에서 대대적 관심
냉동탑차가 얼음냉동을 하기 위해 35시간 동안 ‘공회전’해야만 하는 것을 10시간으로 단축시킨 차량용 냉동기?에어컨 겸용 시스템을 발명, 주목을 받고 있는 C&F공업(주)(이메일 cnf-@hanmail.net) 유기호 대표의 자긍심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 에너지’ ‘녹색성장 정책’과도 맞물리고 있어 관심이 증폭될 전망이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 시스템은 발명특허 등록과 함께 국제 발명특허 준비 중에 있다. 3년에 걸쳐 개발에 성공한 이 시스템은 에너지 낭비를 막고 대기 환경오염을 대폭 감소시키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는 것.
이 ‘냉동장치’의 주요 특징을 보면 우선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엔진의 동력을 이용해 연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냉동탑차를 정차하였을 시 엔진을 정지시켜도 배터리를 이용, 최대 2시간까지 온도를 유지할 수가 있다.
경제성이 뛰어난 것이다. 장시간 주차 시에는 외주 전원을 이용하면 되고 냉동장치를 유닛화해 구성함으로써 운반, 이동, 탈착 시 편리하며, 차량을 장시간 주차 시 외부 전원을 이용, 냉장 냉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냉동기 가동 시 유류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오염에 영향이 거의 없다.
연료절감 효과 탁월 … 친환경, 고효율 ‘주목’
연료 무사용 배터리 이용 최대 2시간 온도 유지
또한 일반 냉동탑차와는 달리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고 별도의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차체의 무게 감소에 따라 차량수명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으며 특히 -25도까지 도달 시간이 1시간이면 가능, 획기적 시스템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도 유류비 절감은 물론 축랭을 위한 시설이 필요치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진과 압축기를 직결시키지 않고 엔진의 동력에 의해 발전기를 이용해 충전하고, 충전된 에너지를 이용, 냉동기를 돌리는 방식입 기존 일반 냉동탑차의 문제점을 해결, 자부심을 갖는 유 대표는 “일례로 약 2500대의 전투경찰 버스와 약 30만대로 추정되는 냉동탑차에 저희 시스템을 설치하면 상당한 에너지절약에 따른 경제적 효율성 제고와 대기 환경오염 감소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AC를 DC로 환원할 수 있어 설치도 편리하지요. 또한 에어컨을 별도로 안 돌려줘도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습니다”라며 실용성을 피력했다.
AC를 DC로 설치 간편
1t에서 5t까지 냉동탑차에 설치가 가능한 이 시스템은 중장비?대형버스 에어컨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이 알려지면서 일본 모 시청에 이 시스템 응용을 대량 적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외에 신선한 반향이 예고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이 회사는 기존 도어락에서 뛰어난 기술력이 접목된 차세대 도어락인 무선 리모컨 도어락 ‘리목’을 개발, 일본에 대량 수출 중이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 1천여 개 아이템 중 1위를 차지, 현지 아사히 TV에 방영 되는 등 품질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