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항공사 ‘이스타’ 꿈 싣고 날다

2009.02.24 11:12:53 호수 0호

장애아동 등 소외계층 어린이 제주도여행 후원


경기침체로 많은 기업들이 후원을 줄이고 있는 요즘, 이스타 항공의 ‘미담’이 알려져 화제다. 올해 1월 김포, 군산과 제주도를 잇는 노선을 취항하며 저가항공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스타 항공은 저소득층 아이들의 꿈인 비행기 탑승을 후원하며 아이들의 ‘꿈’을 싣고 힘차게 날았다.

지난달 9일 이스타 항공은 ‘영이 어린이집’의 졸업여행을 후원했다.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저소득층과 장애아동 3명 등 소외된 계층의 어린이들은 이스타 항공의 배려로 제주도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제주도가 어린이집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은 졸업여행지임에도 큰 비용을 차지하는 항공료와 숙박비용으로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말하는 ‘영이 어린이집’ 조정미 원장은 “이스타 항공사가 아이들의 꿈을 이루어줬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송기택 이스타항공 홍보실장은 1개월간의 운항을 통해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생각한 경영진에서 “이제는 ‘국민항공사’의 역할을 할 때가 됐다”며 “소외된 계층을 위한 무료 비행기 탑승 후원에 적극 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렴한 항공료를 내세우며 모든 국민이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항공사인 만큼 국민항공사의 역할을 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스타 항공은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소외된 계층을 위한 후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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