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였다” 130번 넘는 장난전화

2021.04.30 09:43:49 호수 132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살인을 저질렀다며 허위신고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1년 동안 130회가 넘게 허위신고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영등포경찰서는 “사람을 죽였다”며 허위신고한 A씨를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같은 달 21일 영등포구 한 고시원에서 A씨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살인했다는 내용을 신고한 뒤 경찰이 위치를 묻자 “모른다”고 말했다.

경찰은 와이파이 위치 값을 파악해 인근 고시원을 탐문했지만, 살인 신고와 관련한 피해 사실은 찾을 수 없었다.

고시원 방을 일일이 확인하던 경찰은 전에도 허위신고를 했던 A씨를 발견했다.


그는 1년 동안 경찰에 260여회 신고를 했으며, 이 중 절반이 허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A씨를 추궁하자 살인에 대한 혐의는 부인했고, 허위신고에 대해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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