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 ‘형제의 난’ 이렇게 끝?

2021.04.15 11:49:33 호수 1318호

[일요시사 취재팀]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12일 한국앤컴퍼니는 조 부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으로 조현식·조현범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현범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조 부회장은 지난 1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대표이사직까지 내려놓으면서 부회장과 사내이사만 맡게 됐다.

조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대표 사임…조현범 단독 대표
아직 꺼지지 않은 분쟁 불씨

조 부회장은 지난 2월 공개 주주제안 당시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한국앤컴퍼니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조 부회장은 주주제안을 통해 지난달 30일 열린 한국앤컴퍼니 주주총회에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개정 상법 ‘3%룰’과 국민연금의 지지에 힘입어 이 교수는 이사회 입성에 성공했다.

조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이어 사내이사에서도 물러날지 관심이 쏠린다. 조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다만 조 부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며 지분은 유지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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