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웅의 희생정신 고 허영구 원장

2021.04.15 11:51:39 호수 1318호

[일요시사 취재팀] 대구와 경북 중심으로 발생했던 코로나19 1차 유행이 발생했던 지난해 확진자를 치료하다가 감염돼 사망한 고 허영구 원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지난 13일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보건의료 분야 유공자들을 포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허 원장은 코로나19로 처음으로 사망한 의사다.

경산시에서 내과의원을 30년간 운영했던 하던 일을 멈추고 대구와 경산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진료했다. 

확진자 치료하다 사망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

그는 환자를 치료하던 중 지난해 3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전해진다.

평소 당뇨, 고혈압 등을 앓았던 허 원장은 경북대학교에서 코로나19 증세가 악화돼 결국 사망했다. 


허 워장의 사망 다음날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자신에겐 엄격하고 환자에게 친절했던 고인의 안식을 기원한다”고 애도한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관계자들도 고인을 영웅이라며 슬픔을 함께 전했다.

함께 일했던 허 원장의 동료들은 “병원과 집만 오갈 정도로 성실했고 희생정신이 남달랐던 사람”이라며 고인의 사망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코로나19 대응 유공자 100명과 국민 건강 증진, 보건의료 분야 기여자 37명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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