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울리는 교복업체 “꼼짝마!”

2009.01.28 14:28:51 호수 0호

신학기를 앞두고 일제히 교복 값을 올린 교복제조업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지난달 19일 아이비클럽, SK네트웍스, 엘리트베이직, 스쿨룩스 등 4대 교복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담합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시장의 85%를 차지하는 4대 교복업체는 지난 15일 담합과 관련해 공정위의 현장조사를 받았다. 공정위는 또 학교별 교복 공동구매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부 대형업체 및 낙찰 탈락업체들의 공동구매 방해행위를 철저히 감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와 협력, 공동구매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교복 공동구매율은 지난 2006년 7.1%, 2007년 17.8%, 지난해 25.4%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정위는 올해 겨울용 교복 공동구매 계약이 완료된 학교들의 구매가격은 12만∼16만원으로 4대 업체의 판매 예상가격인 24만∼25만원보다 저렴하다고 전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교복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허위·과장광고 행위, 부당 경품제공 행위에 대해서도 감시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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