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억대 간 큰 부부 밀수단

2009.01.20 09:24:46 호수 0호

“부창부수가 따로 없네”

중국을 오가며 가짜 비아그라, 명품시계 등 시가 220억원 상당의 물품을 밀수입한 심모(49)씨 부부 등 일당 4명이 부산세관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 일당은 중국 위해시와 진해항을 오가는 부정기 화물선 선원 고모(55)씨를 운반책으로 포섭해 신변용품인 것처럼 가장해 밀수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밀수총책 심씨와 국내 운반책 남모(49ㆍ여)씨는 부부사이로 남편인 심씨가 중국에서 밀수품을 구입해 국내로 운반책을 통해 보내면 부인 남씨는 이를 국내 판매상에게 전달해주고 운반비 등을 수금해 중국으로 환치기계좌를 통해 송금해왔다.

부산세관은 그동안 이들의 밀수입 정황을 포착한 뒤 잠복근무를 통해 가짜 명품시계를 선박에서 내려 차량에 적재하는 선원을 검거했다. 또 선원 고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짜명품 시계 및 비아그라 화주를 파악해 체포하고 대량의 밀수입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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