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7일 여종업원을 상습 성폭행한 마사지업소 업주 이모(36)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2월28일 오후 5시경 서울 송파구 방이동 모 마사지업소에 찾아온 구직자 A씨(31·여)에게 채용 절차상 필요한 면접과 교육을 빌미로 인근 모텔에 데려가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9차례에 걸쳐 여종업원 3명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4월 A씨가 임신한 사실을 알면서도 성폭행했고 피해자들의 알몸 사진까지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또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종업원 3명의 임금 588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자신한테 통장을 맡기면 돈을 몇 배로 불려주겠다고 속여 종업원들의 돈도 수시로 관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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