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

2008.12.30 09:56:13 호수 0호

"MB, 국회에서 손떼라"

“대통령, 경제 살리기 전념할 시기”
한미 FTA 단독상정 배후는 이명박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 대통령은 국회에서 손을 떼라”는 게 불만의 주된 골자다.

정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이 할 일은 국회를 간섭하고 마치 자신이 한나라당 당수인 것처럼 당을 앞세워 이념법안을 밀고 들어올 시기가 아니라 국민의 눈물을 닦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이 나라를 전진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국회는 여야가 대화와 타협에 의해 의회주의를 통해 운영할 테니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에 전념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이 어느 때인데 경제위기를 살릴 생각은 안 하고 이념 법안을 수 십건, 수 백건 들고 들어와 국회를 이 지경으로 만드는가”라고 비판했다.
실제 한미 FTA 단독 상정한 것은 한나라당이 독단적으로 움직인 것이 아니라 배후에 이 대통령이 있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게 정 대표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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