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과도한 자위 중독<실태>

2008.11.25 09:50:46 호수 0호

나 홀로 쾌락 탐닉?

자위행위로 일탈 꿈꾸다가 중독되는 경우 다반사
우울증 해소로 접근하지만 허탈감에 빠져 ‘허우적’



남편과의 가정생활이 원만하지 않은 여성들이나 혹은 신체적인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여성들의 자위 중독이 심상치 않게 많아지고 있다. 자위를 심하게 하는 것은 이른바 ‘섹스 중독’의 전형적인 증상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물론 신체적인 쾌락을 위해 자위를 하기는 하지만 보다 근원적으로는 심리적 불안감을 육체적 쾌락으로 해소하기 위해 섹스에 전적으로 매달리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매번 섹스의 상대를 찾지 못할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자위 중독으로 방향이 틀어질 수밖에 없다.
한 여성의 고민 상담은 주부들의 자위 중독에 대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결혼 5년차의 주부다. 멀쩡하게 남편이 있고 자녀도 있어서 겉으로 보이기에는 행복한 가정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일 하루에 2~3회 정도의 자위를 하고 있다. 나 자신도 죄책감이 들기도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 물론 처음에는 남편이 섹스를 하지 않아 자위를 하게 됐고, 그때만큼은 남편에 대한 복수라도 하듯이 자위를 하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남편과는 전혀 상관없이 내 스스로가 자위에 완전히 몰입해버리고 말았다. 자위를 끊으려고 노력을 해봤지만 그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내 자신이 점점 더 싫어지고 만다.”(D씨)
때로는 우울증으로 인해 자위에 몰입하는 경우도 있다. 자위를 통해 쾌감을 느끼게 되면 잠시나마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고 자신의 즐거움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뒤에 몰려오는 허탈함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이렇게 한번 섹스 중독에 물들기 시작하면 이제는 평범한 자위로는 만족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 결국 최종적으로는 그룹 섹스나 스와핑을 꿈꾸게 되면서 완전한 일탈을 하게 된다고 한다. 이런 섹스 중독을 해결하는 방법은 결국 배우자의 정성과 배려이겠지만 애초에 그런 것이 있었다면 그녀들이 섹스 중독이 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은 더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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