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화예감, 자동음향기기 ‘해피송’과 아늑하고 세련된 문화공간
한국화장실협회 공동브랜드로 중소기업 이끌며 업계 발전 도모
‘화장실을 보면 그곳의 문화수준을 볼 수 있다.’
화장실이 아름답고 편안한 공간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음악이 흐르는 화장실이 눈에 띄는가 하면 내부를 아늑하고 세련된 공간으로 시공,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곳으로 생각되어온 곳이 새롭게 꾸며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화장실은 2002년 월드컵 이후 많은 발전을 해오고 있는 가운데 2007년에는 세계화장실협회가 국내에 설립될 정도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4월에는 행정안전부의 화장실 세계화 선진화 선포식에 이어 공동브랜드 사무소도 가동되는 등 세계시장과 견줄 수 있는 한국화장실 문화 경쟁력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공동브랜드 개발로 국내화장실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이젠 화장실도 더없이 아름답고 편안한 공간이어야 하는 것이죠. 지난해 한국에서 75개국이 참가한 세계화장실총회와 세계화장실협회(WTA)의 설립으로 우리의 화장실 문화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도 있었습니다.”
한국 화장실협회 공동브랜드위원장으로서 한국 화장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어 가는데 ‘일등공신’으로 불리우는 (주)문화예감(www.GoodYegam.com) 정종배 대표의 열정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화장실 선진화 세계화 비전 선포식에서 장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한국 화장실협회 소속 회원사 및 국내 화장실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공동브랜드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나갈 계획입니다. 유통시장 분석을 통한 브랜드 가치의 실증적 분석과 전문데이터 구축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입니다”라며 국내화장실 문화산업발전을 위한 다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시장 개척
제품모방 대처
정 대표는 이어 “공동브랜드를 통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분석과 기본 표준품질 체제를 만들어 정부가 건실한 중소기업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생각입니다”라며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시사했다. 한국 화장실 제품의 세계시장 진출의 ‘좌장’으로서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는 것이다. 업계 대부분이 중소기업이어서 한국 화장실의 세계 경쟁력에 대한 전략적 메시지인 셈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사업전략으로 세계시장이 되고 있는 중국시장을 비롯 인도 등 동남아 개척과 중국기업의 국내기업 제품 모방에 대처할 수 있는 컨소시엄을 구축, 국내화장실 기업의 경쟁력과 기술력, 품질력을 보호해 한국 화장실 이미지를 견고히 다질 방침이다. 특히 협회소속 기업을 중심으로 해 조만간 공동브랜드 개발을 위한 단계별 전략을 긴밀히 추진 중이다. 민간기구로서 개인사업자로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대신 추진해가고 있는 것이다. 정종배 대표의 화장실문화 사업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이 크다. 그러한 정 대표의 열정은 현재 운영 중인 (주)문화예감이 잘 대변해준다. 운영 중인 회사의 ‘화장실 컨셉’이 탁월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화장실문화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 개발력과 탁월한 예술적 감각이 어우러져 선보인 자동음향기기 ‘해피송(HAPPY SONG)’이 대표적인 예다.
2001년 개발 자동음향기기 ‘해피송’ 세계 최초 TCQ마크 획득
고품질 개발력 ‘독보적’ 앞선 기술 세계가 ‘인정’
이것은 세계 최초로 TCQ마크 획득 및 특허청 제3회 여성 발명아이디어 공모대회 수상 등 우수한 품질로써 정부청사, 은행, 학교 등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2001년 개발에 성공, 모든 화장실 분야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국내 처음 ‘음악이 있는 화장실’을 연 (주)문화예감의 ‘해피송’은 화장실 업그레이드의 대표 제품으로 불린다. 안정감과 편안함, 즐거움 등 정서적 배려를 한 이 제품은 인체감지센서로 사람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켜지고 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작동이 중단돼 관리가 용이하고 전력소모도 극미해 호응을 얻고 있다. 홍보와 전시관의 안내기기 등 자동안내가 필요한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활용할 수 있고 특히 기존 음향기기가 갖는 낮은 음질의 한계성을 극복, 최상의 음질로 정평이 나있다. 최근의 조악한 중국산 내지 모방품과는 완전한 차별성을 갖는다.
‘해피송’은 또 영어회화와 금연에 관한 음향을 통해 화장실을 교육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기도 하는데 천장매립형과 벽부형, 사양에 따른 옵션 주문형 등이 있다고 한다.
천장매립형인 해피송 레빗의 경우 절제되고 세련된 디자인, 고음질에 따른 감성충족과 고용량 메모리와 리모컨 기능 등 첨단기술, 고품질이 유사제품과 차별성을 갖는다. 벽부형은 어느 장소에서나 사용 가능하고 해피송 스쿨은 학교화장실에서 교육문화 매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한다. 중고등학교 화장실에 디지털 오디오 방식의 신개념 음향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영어회화, 캠페인, 음악 등을 송출해 교육효율성 제고와 올바른 학교문화 조성에 일익을 담당해준다는 것이다. 또한 공지사항 알림이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고. 이러한 기능으로 서울 경기지역 1천2백여개 초중고 및 대학시설을 비롯 한국전력, KT,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정부청사, 지자체 서울시 산하단체, 광릉수목원 등에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해피송’ 정부청사,
기업, 학교 ‘호응’
한때 외국인들이 이 회사 제품이 설치된 화장실에 들른 후 ‘화장실이 아니고 미술관이나 음악휴게실 같았다’고 전하는 것처럼 정종배 대표의 열정은 한국 화장실의 세계경쟁력을 갖게 한다. 정 대표는 20여년 전 음악을 ‘공급’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중국제 저가의 MP3가 넘치고 유사한 신종업체들이 범람하고 있지만, 우리음향기기의 고품질과 설치유지관리 능력은 모방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MP3 저작권료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기도 한 그는 회사 직원 중 절반이 미술, 음악 등을 전공하고 음질이면 음질, 디자인이면 디자인, 모든 부문에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3년 전 제1회 화장실행사 주관사를 맡는 등 화장실 발전분야에 일조하고 있는 그는 “오는 2010년 중국에서 열리는 EXPO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라며 화장실 세계경쟁력을 잊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