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스타를 만나다> 기세 충만한 김혜준 “초심 잃지 않겠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배우 김윤석의 첫 연출작 <미성년>에서 혜성같이 나타났다. 어린 나이임에도 어색할 법한 장면을 매끄럽게 풀어내는 연기가 탁월했다. 청룡영화상은 신인여우상을 김혜준에게 넘겼다. 이후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의 <킹덤>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그 다음 향한 곳은 영화 <싱크홀>이다. 코믹 연기마저 매끄럽다. 배우 김혜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딸마저 권력의 도구로 활용하는 아버지와 그 아버지에 충성을 다하는 오빠 사이에서 계비는 그저 칭호에 불과했다. 누구 하나 계비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않았다. 움츠리면서 때를 기다린 계비는 결정적인 순간에 아버지를 배신한다. 목적은 권력이다. 권력욕에 천륜을 거스른 계비를 연기한 배우가 김혜준이다. 피칠갑 전 세계 좀비물 팬들이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리즈를 보면서 가장 쾌감을 느꼈던 장면은 좀비가 된 중전이 피칠갑을 하고 미친 듯이 뛰어오는 장면이다. 권력의 꼭대기에서 결국 좀비에게 물려 인간 이하의 짐승이 된 그녀가 다른 가난한 좀비들과 똑같이 뛰는 장면에서 악을 징벌했을 때의 쾌감이 몰려왔다. 비록 시즌1에서는 연기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