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작년 7월 6.3%에서 지난달 4.2%로 차츰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경기 침체를 우려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수요자들의 금융 부담이 한층 감소했으나, 아직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지는 아직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 지난해 4차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인상)을 발표하는 등 작년 3월부터 꾸준히 인상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 5.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 모두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며 못을 박아 오는 5월 FOMC서도 0.25%포인트 인상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작년 초 기준금리가 1.25%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사상 최초 빅스텝(기준금리 0.5% 인상)을 단행하는 등 한미 간 금리역전 차이를 줄이기 위해 연속 7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현재 3.5%를 기록 중이다. 또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종금리가 3.75%까지 오를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혀 금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감성코퍼레이션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의류사업에 진출한 게 제대로 먹힌 모양새다. 3년 남짓 기간 동안 신사업은 실적의 8할을 차지하는 입지로 올라섰고, 감성코퍼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는 나날이 높이지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0% 증가한 매출(1175억원)도 놀라웠지만 영업이익 상승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전년(12억원) 대비 무려 1310% 올랐다. 남다른 성장세 실적 상승세를 견인한 건 의류 부문이었다. 휴대폰 주변기기 판매 및 유통(모바일 부문)에 주력했던 감성코퍼레이션은 2019년 라이선스 계약으로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 어패럴(Snowpeak Apprarel)’을 국내에 선보인 것을 계기로 의류사업에 뛰어들었다. 신사업은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2020년 55억원에 불과했던 의류 부문 매출은 이듬해 358억원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9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사이 의류 부문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제약이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Green, So Easy)은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재활용품을 활용해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고자 시행됐다. 해당 캠페인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임직원 등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도 함께 참여한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사내 카페서 하루 평균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음료는 평균 300컵이다. 일 평균에 해당하는 300잔의 컵을 일회용 컵이 아닌 다회용 컵으로 사용할 경우, 연간 탄소 저감량 약 4.8t 감소 및 30년생 소나무 740그루가 1년간 탄소를 흡수하는 효과와 동일하다. 사용된 다회용 컵은 서울 용두동 본사 각 층마다 비치된 수거함을 통해 수거되며, 전문업체가 매일 수거해 7단계 세척 작업을 거쳐 재사용된다. 이외에도 동아제약은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자발적 협약’을 통해 제품 179개 중 89.4%에 해당하는 160개 제품의 포장재·재질 구조를 개선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 시행으로 인해 탄소 절감은 물론 환경보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통해 친환경 문화를 사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조익성)는 26일, 대표음료 포카리스웨트의 2023년도 모델로 신인배우 오예주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tvN 드라마 <슈룹>서 명랑하고 발랄한 ‘청하’역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예 오예주는 특유의 청량한 분위기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다. 포카리스웨트 광고는 신인배우들의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며, 많은 대중들의 인식에 각인된 배우 손예진뿐만 아니라, 한지민, 박신혜, 트와이스, 김소현 등 다수의 스타들이 브랜드 모델 역사의 계보를 써오며 그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인간 포카리스웨트’ 등 수식어…신인배우들 스타 등용문 맑고 순수하면서도 넘치는 에너지로 10대들의 청춘 응원 포카리스웨트 모델은 특유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로 ‘인간 이온음료’ ‘인간 포카리스웨트’ 등 수식어들을 만들어내며 매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계보를 잇는 28대 모델 배우 오예주는 특유의 밝고 깨끗한 분위기로 포카리스웨트만의 순수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이준철 브랜드매니저는 “포카리스웨트만의 맑고 순수하면서도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배우 오예주를
DL이앤씨(DL E&C)가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세대 규모다. 전용면적 99㎡ 706세대, 115㎡ 94세대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동탄2신도시의 마지막 계획지구로 주목받고 있는 신주거문화타운에 위치한다. 신주거문화타운은 동탄2신도시에 조성되는 특별 계획구역 7곳 중 마지막 남은 주거 지구다. 한국적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미래형 전원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에는 동탄2신도시서 처음으로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여기에 더해 스카이라운지와 패밀리 시네마, 키즈 체육관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중심적 고품격 커뮤니티까지 적용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완성형 신도시로 꼽히는 동탄2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인덕원~동탄선, 트램 등 굵직한 교통망 호재로 수도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현재 주거 개발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번 신주거문화타운 공급이 동탄2신도시의 진입의 마지막 기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PC 배스킨라빈스가 25일,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2023 ‘그래이맛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2014년부터 소비자가 상상 속의 아이스크림 레시피를 만들어 응모하면 현실 제품으로 출시하는 ‘아이스크림 콘테스트’를 개최해왔다. 올해 콘테스트는 ‘토너먼트’ 형식의 대국민 투표를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우승 플레이버를 뽑는다. ‘그래이맛 콘테스트’는 전년 대비 16종 이상 확대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나만의 레시피는 ▲아이스크림 선택(32종) ▲리본 선택(10종) ▲토핑 선택(32종) 등 총 세 가지 단계를 거쳐 만들 수 있다. 모든 재료를 선택한 후, 톡톡 튀는 이름과 콘셉트 설명까지 작성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이하 해피앱) 또는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25일부터 내달 7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내달 7일까지 나만의 아이스크림 조합 만들어 응모…실제 제품 출시 고객 참여 이벤트 아이스크림, 리본, 토핑 등 선택지 작년 대비 16종 이상 확대하며 선택의 폭 넓혀 ‘토너먼트’ 형식 대국민 온라인 투표…총 3000만원 상당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부실 우려 일축에 나선 새마을금고가 선제적인 대출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불거진 부실 우려에 대해 각종 자료를 통해 적극 해명해왔다. 특히, 새마을금고는 국가에서 제정된 새마을금고법에 의거 타 금융기관과 동일하게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를 보호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2023년 3월 말 기준 2.5조원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마을금고법(제 72조 제1항 제4호)에 의해 필요 시 ‘국가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예금 지급도 가능해 예금자 보호에 문제가 없다. 예금자보호제도 도입 시기 역시 1983년으로 IMF 시기인 1997년 또는 1998년에 도입한 은행권에 비해 수십년 이상 앞서 있다. 또, 고객의 예·적금 지급요구를 대응하기 위해 운용 중인 ‘상환준비금’ 역시 2023년 3월말 기준으로 약 13조1577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예적금 지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최근 부동산 경기변동에 대비한 선제적 대출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새마을금고는 4월 중 부동산 개발 관련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관리형토지신탁 사업비 대출 등 자율협약’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24일 캄보디아 훈센 총리로부터 캄보디아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 유공 훈장(Medal of National Merit)을 수상했다. 이 회장이 이번에 수상하는 훈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주는 최상위 훈장으로 국가 발전의 공적을 가진 사람만이 훈장을 받을 수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캄보디아의 국가 발전과 한·캄보디아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대표적인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교육용 디지털 피아노 3000여대와 전자칠판 4만여개를 기증했으며, 초등학교 건립기금 약 750만달러를 비롯해 태권도센터 건립 및 발전기금 약 55만달러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200대(883만달러)를 기증했다. 이렇게 많은 버스를 기부하게 된 배경에는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결심이 있었다. 이 회장은 캄보디아 출장 중에 비가 오거나 30도가 넘는 혹서의 날씨에도 어린 학생들을 보호조치 없이 오토바이 앞뒤로 태워 나르는 부모들을 보면서 안전을 위해 버스 기증을 결심했다고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일요시사>는 ‘일요신문고’ 지면을 통해 억울한 사람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18일 어린이집의 ‘의료적 방임’으로 만 2세 나이에 영구치가 손상될 상황에 처한 아이의 아버지가 <일요시사>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사진 찍어줄 때 아이가 웃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저립니다.” 아이가 웃을 때마다 망가진 앞니가 먼저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제 3세가 된 권모군의 앞니는 잔뜩 상해 있다. 지난해 4월 어린이집에서 당한 사고로 유치가 망가졌다. 의사 소견으로는 영구치가 손상됐을 가능성도 있다. 아이 우는데… 사고는 순식간이었다. 담임교사 A씨가 매트를 잡아당기면서 그 위에 있던 권군이 넘어졌다. 권군은 넘어지면서 A씨가 정리하고 있던 교구장에 입 부분을 세게 부딪쳤다. 문제는 A씨의 다음 행동이다. A씨는 자지러지게 우는 권군을 들어 옆으로 옮겨놓고 다시 교구장을 정리했다. 상처를 살피거나 아이를 달래는 등의 후속조치는 없었다. 권군의 어머니가 어린이집의 연락을 받은 건 사고가 일어난 지 1시
올해 외식업 창업 시장에 뉴트로 트렌드가 다시 붐을 일으키고 있다. 돌아온 복고(Retro)가 아니라, ‘새로운 복고, 뉴트로(New-tro)’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코리아 2019>의 키워드 중 하나로 단순히 과거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빌려 현재를 파는 것을 말한다. 즉, 과거의 본질을 유지하되 재해석을 통해 현대화시키는 전략이다. 뉴트로 콘셉트 업종이 코로나 이후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올해 들어 외식업에서 다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영원한 최애 식품인 된장과 김치찌개를 주 메뉴로 하는 뉴트로 된장찌개·김치찌개 전문점도 등장하면서 올해 뉴트로 외식업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재해석 된장과 김치는 한국인이라면 거의 매일 집에서 먹는 음식이다. 그래서 외식업종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창업 초기 상태인 지금 가늠할 수 없지만 상반기 중 어느 정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다. 치즈닭갈비는 춘천닭갈비의 뉴트로다. 과거 닭갈비와 야채를 듬뿍 넣어서 테이블에서 익혀서 소주 안주로 먹은 후 공기밥을 볶아서 먹으면, 그 푸짐한 양에 젊은 층이 열광했던 춘천닭갈비가 최근 새롭게 재해석되면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
재창업 소상공인과 채무조정 성실 이행 소상공인은 3.0% 금리로 최대 7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7일부터 재창업 준비·초기 단계 소상공인과 채무조정 성실 이행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도전특별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재도전특별자금은 3.0% 고정금리로 7000만원 한도 내에서 5년간 지원하는 대출이다. 일반 소상공인보다 민간은행으로부터의 대출 문턱이 높아 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창업 소상공인과 채무조정 이후 성실하게 상환 중인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및 재도약을 지원한다. 먼저, 재창업 소상공인은 재창업 준비단계와 재창업 초기단계로 나뉜다. 재창업 준비단계는 최근 1년 이내 소상공인 희망되돌아오기(리턴)묶음(패키지) 사업의 재창업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이며, 재창업 초기단계는 재창업 업력 3년 미만인 소상공인이 신청 대상이다. 사업성 평가 거쳐 최대 7000만원 지원 다음으로 채무조정 유형은 채무해소 재기지원종합패키지 협약 기관에서 인정한 성실상환 소상공인으로, 채무조정 이후 미납 사실 없이 6회 차 이상 납입하고 최근 1년 이내 소상공인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의 성실상환자 재창업교육(20시간 이상)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전 세계 알파 세대와 MZ세대가 즐겨 쓰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와 ‘게더타운(Gather.Town)’에 시공간을 초월한 K-푸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로블록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23% 성장한 대표적인 체험형 글로벌 게임 플랫폼으로, 하루 사용자 수가 5600만명을 넘으며 주로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를 중심으로 MZ세대까지 폭넓은 이용자층을 자랑한다. 이에 공사는 로블록스에 ‘K-푸드 시뮬레터이터’ 게임을 만들고 ▲인삼·쌀·유자 등 K-푸드 식재료를 수확하는 K-팜 ▲김치·장류 등 K-푸드를 구매하는 K-스트리트 ▲게임서 확보한 K-푸드를 요리해 판매하는 K-레스토랑 등 3개 공간서 식재료 수확부터 구매, 요리, 판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K-푸드 시뮬레이터는 지난 17일 오픈 후 ‘Top 10 이벤트’ ‘K-푸드 깜짝 퀴즈’ 등을 진행하고, 이벤트 당첨 시 집에서 직접 조리할 수 있는 한식 밀키트를 제공하는 ‘K-푸드 체험강화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로블록스’ 게임으로 K-푸드 체험 ‘게더타운’ 정보 얻고 수출 상담 한편, 공사는 코로나 이
최근 서울의 경우 아파트 청약에 100% 성공하면서 규제완화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반면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 빌라 등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집값이 고공 행진하던 2020~ 2021년 비싼 아파트를 대신할 ‘대체 주거상품’으로 각광받았던 오피스텔·생활(형)숙박시설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빌라 역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대규모 빌라 전세 사기 사태로 취약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집값 고공행진 대체 주거상품 지난해 미국발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며 주택시장이 침체에 접어들어 가격 하락기가 찾아온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KB부동산이 발표하는 KB아파트담보대출 소득대비집값비율(PIR)은 직장인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을 계산한 수치다. 지난해 서울의 PIR지수는 직전 해 18배에서 16.9배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정부의 전방위 부동산규제 완화 정책이 나오면서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 등은 아파트에 비해 규제가 느슨하다는 장점마저 잃어버리고 만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거래량을 살펴본 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의 숨은 진주라고 불릴 만큼 매력적인 나라다. 매년 7%가량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65%가 35세 이하인 젊은 국가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 오는 5월에는 동남아시아 11개국이 참가하는 동남아올림픽, 제32회 동남아시안(SEA)게임을 개최하면서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월, 캄보디아 프놈펜시에는 이색적인 광경이 연출됐다. 한국에서나 볼 수 있는 초록색 마을버스 200대가 줄을 지어 차고지로 들어선 것. 이 버스들은 부영그룹이 캄보디아에 기증한 것으로 금액으로는 무려 883만달러, 한화로는 124억에 달한다. 현재 캄보디아는 개발도상국으로 산업의 근대화와 경제개발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주 교통수단은 오토바이와 뚝뚝이로 도로 여건이 매우 열악해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이런 이유들로 한국의 민간기업인 부영그룹이 캄보디아에 버스를 기증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캄보디아 현지 언론도 이를 주요 뉴스로 다루는 등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한국의 우호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렇게 많은 버스를 기부하게 된 배경에는 부영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펫 전용 디지털 종합 백신 전문 서비스 ‘덩키펫닥터’가 20일, 경기도 가평군 소재의 자라섬에서 열린 캠핑페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GOCF)’는 캠핑장 예약 플랫폼 땡큐캠핑이 주관·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가평 자라섬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2회를 맞는 본 행사는 국내외의 캠핑 장비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야외 전시장에 전시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캠핑 축제다. 덩키펫닥터는 이번 행사에서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캠퍼들을 대상으로 덩키펫닥터 서비스 홍보 및 체험을 제공했다. 또 체험고객들을 대상으로 텀블러와 웰컴 드링크, 협력사인 ‘코엔에프’의 포션커피 등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제공했다. 덩키펫닥터 관계자는 “덩키펫닥터 사용자들의 반응을 현장서 직접적으로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기쁘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일회용컵 사용이 불가한 행사장 내에서 대신 덩키펫닥터 이벤트 사은품인 다회용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덩키펫닥터는 데일리 문진 서비스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쉽고 간단하게 체크하고 생활습관까지 관리하는 종합 솔루션 어플이다. 구글 플레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코스맥스그룹이 오너 2세 경영체제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같은 날 지주사 대표이사에 선임된 두 아들을 위해 부모는 지분을 매각하거나 감투를 내려놓는 방식으로 간접 지원에 나선 모양새다. 장남과 차남 중 차기 회장은 누가 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지만, 속단은 금물이다. 물밑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지분경쟁에서 승리자를 점치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코스맥스그룹은 국내 최대 화장품 ODM(생산자개발생산) 업체다.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지주사 격인 코스맥스비티아이를 축으로 나머지 계열사가 포진된 구도며, 2013년 코스맥스가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사업회사 코스맥스로 분할된 것을 계기로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착실히 경영 수업 코스맥스그룹은 2020년 3월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이 무렵 이경수 회장은 코스맥스와 코스맥스비티아이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고, 비슷한 시기에 장남인 이병만 사장과 차남인 이병주 사장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수순이 뒤따랐다. 코스맥스 오너 2세들의 보폭 확대는 일찌감치 예견된 수순이었다. 이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 전부터 장남과 차남이 착실히 영향력을 넓혀온 것도 이와 무관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디케이메타에서 출시한 메타벅스가 현대사회의 새로운 소비문화를 창조하고 있다. 매일 커피를 사 마시는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커피쿠폰을 구매하면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사용자들에게 현명한 소비와 함께 심리적인 즐거움과 재미를 주고 있다. 메타벅스는 현대인들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피 소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마치 ‘꿩 먹고 알 먹는다’는 속담처럼 쿠폰 구매와 함께,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응모권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평소보다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으며, 추첨에 대한 기대감으로 더욱 즐거운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메타벅스가 겨냥하는 주 타깃은 커피를 매일 사 먹는 MZ세대로, MZ세대는 합리적인 소비와 동시에 경험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갖고 있는 만큼 커피를 사 마시고 경품 추첨에 응모했다는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해당 서비스를 선보였다. 매일 마시는 커피 구매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MZ세대들은 높은 만족감을 느끼며 동시에 현명한 소비문화를 실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메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캠핑페어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아이더스코리아 장부상에서 의미심장한 마이너스가 표시됐다. 한 해 성과보다 옛 인연을 챙기는 데 씀씀이가 더 컸던 탓이다. 그럼에도 정작 가게 주인은 별 타격이 없어 보인다. 잘 드러나지 않지만, 주인이 누리게 된 혜택이 제법 쏠쏠했던 덕분이다. 2015년 11월 설립된 아이더스코리아는 프랜차이즈 및 도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치킨 브랜드 ‘푸라닭’을 내세워 인지도를 확보한 이 회사는, 2020년 가맹점 증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성장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탄탄대로 성공적인 점포 확장 정책에 힘입어 아이더스코리아의 실적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0년 각각 1410억원, 147억원이었던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이듬해 1726억원, 151억원으로 증가했다. 높은 수익성은 2020년 136억원이었던 총자본이 1년 새 26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최근 들어 성장세는 한풀 꺾인 양상이다. 지난해 아이더스코리아는 매출 1638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1%, 37.4% 감소한 수치다. 매출총이익이 300억원가량 줄어든 반면 급여 지출은 30억원 가까이 불어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억울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습니다. 어느 누구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이번에는 집단폭행을 당하고도 경찰의 증거 확보 부족으로 한을 풀지 못한 피해자의 사연입니다. 제보자 A씨는 이달 초 <일요시사>와 만나 자초지종을 털어놨다. A씨는 “집단폭행을 당한 그날, 2020년 7월16일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A씨는 일행 2명과 함께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건물을 찾았다. 당시 진행 중이었던 민사소송에 활용할 사진 증거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남자 3명이… 그는 피고 건물 사진촬영을 모두 마친 뒤, 곧바로 빠져나왔다. 이를 지켜보던 피고는 그의 등 뒤에서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A씨는 “그때 피고는 조직폭력배 조직원 B씨에게 전화를 걸어 ‘A가 사진을 찍어간다. 빨리 와서 찍은 걸 빼앗고 혼을 내주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 3명이 A씨를 둘러쌌다. 일행이 약 50m를 걸어 나왔을 무렵이었다. 이들은 그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사진을 지울 것을 종용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1시간 가까이 A
(주)한화 건설부문이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산23-21번지, 도마동 산39-1번지에 공급하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이 인근 대형 호재와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분양 마감 초읽기에 들어갔다.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은 1349세대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에 여의도공원의 17배 면적(약 400만㎡)에 달하는 월평근린공원이 단지 옆에 개발될 예정인 만큼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그 와중 반경 5km 내 나노·반도체 및 항공우주 국가첨단산업단지(국가산단)가 지정됨에 따라 수혜단지로서 빠르게 잔여 세대를 소진하고 있다. 대전 국가산업단지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교촌동 일원 530만㎡(160만평)부지에 나노·반도체산업과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UAM) 등의 연관 산업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이번 선정된 국가산업단지 중 가장 큰 규모며,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6조2000억원, 고용창출효과 3만5000명 등의 경제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단 인근 대규모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대 수혜 단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