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20 13:21
[일요시사=경제1팀] 보험사 직원이 음주사고 처리 과정 중 음주사실을 무마해 준다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10일 오전 11시30분께 경상북도 경산시 갑제동 부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뉴EF소나타 차량을 몰던 김모(45)씨가 견인차량을 들이받는 등 3중 추돌사고를 냈다. 이날 음주운전을 한 김씨는 리베로 견인차량을 들이 받고, 앞서 있던 포터2 차량을 잇달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김씨의 차량은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까지 튕겨져 나갔다. 김씨의 음주측정 결과는 혈중알콜농도 0.12%로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김씨의 차량은 조수석 뒷부분이, 견인차량은 운전석 뒷부분이 크게 파손됐지만 큰 부상자는 없었다. 그런데 사고 처리 과정에서 동부화재 직원이 김씨의 음주사실을 무마해 준다는 조건으로 500만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씨 측에 따르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출동한 동부화재 직원은 김씨에게 “음주사실을 없던 일로 해주겠다”며 현금 500만원을 요구했다. 김씨 측은 “수중에 300만원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리자 동부화재 측이 ‘500만원이 아
[일요시사=경제1팀] 위기의 건설업계에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벽산건설은 사실상 폐업 절차에 돌입했고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 상태에 있는 기업들 중에도 회생의 기미를 보이는 곳이 없다. 주택시장은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고 경영악화라는 '꼬리표' 때문에 신규 수주도 힘들다. 최악의 상황이 지금 당장 들이닥쳐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제2의 벽산건설은 누가될까? 벽산건설이 창사 5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일 벽산건설에 대해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달 14일 벽산건설은 법원에 법정관리 폐지를 신청했다. 중동 아키드컨소시엄의 M&A가 불발된 후 재기 불능 상태에 빠진 데 따른 것이다. 사실상 스스로 기업회생을 포기한 셈이다.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림에 따라 벽산건설은 조만간 파산 선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계속 '빨간불' 재판부는 "벽산건설은 회생계획 실시 이후에도 건설경기 침체와 신용도 하락이 계속돼 매출액이 급감하고 있고 영업이익도 계속 적자를 내고 있다. 회생채권도 변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회사 측이 파산을 결정한 상황이고 이해관계자 또한 이견이 없
[일요시사=사회팀] 가수 상추와 배우 김무열이 부실복무 논란에 휩싸였다. 국군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상태이기 때문. 이들은 소속사는 모두 "군의관 소견에 따른 것"이라는 해명을 했지만 누리꾼들은 "연예병사가 폐지되니 아프냐"며 날선 비난을 보내고 있다. 군 복무 중인 배우 김무열과 남성 듀오 마이티마우스 멤버 상추가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4일 한 매체는 상추가 현재 6개월째 국군춘천병원 정형외과에서 장기입원 중이며 김무열은 지난 2월부터 국군수도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상추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상추가 복무 중 어깨와 발목에 통증을 호소해 몇 차례에 걸쳐 수술과 시술, 물리치료 등을 받았다"며 "군의관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은 것뿐이다"고 해명했다. 상추는 지난해 10월 말 군의관 진단에 따라 어깨관절 수술과 지난 1월 발목관절 수술을 민간병원에서 각각 1차례씩 받았다. 일반사병이라면? 국군병원 측도 "특혜가 아닌 정당한 치료다"고 밝혔으며 국방부 또한 "두 차례 모두 큰 수술이었고, 회복기간이 필요했다"
[일요시사=경제1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취임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롯데쇼핑 과징금 부과, 롯데카드 고객정보 유출, 롯데홈쇼핑 납품 비리, 제2롯데월드 사고까지 연이은 악재가 겹치면서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롯데그룹은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다. 롯데그룹의 위기는 지난해 7월 세무조사와 함께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끝날 예정이던 세무조사는 한 차례 연장돼 올 1월 말까지 계속됐고, 국세청은 세무조사가 끝난 후인 지난 2월 롯데쇼핑에 600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롯데그룹 사상 두 번째다. 규모는 가장 크다. 첫 번째는 지난해 2월 롯데호텔을 상대로 부과된 200억원대의 추징금이다. 이번에 부과된 600억원대의 추징금 대부분은 롯데시네마의 직영 매점 사업 등을 통한 세금 탈루와 시네마 사업에 대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에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롯데시네마 매점 사업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차녀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이 함께 지분을 보유한 유원실업·시네마통상·시네마푸드가 점별로 나눠 운영했다. 수익은 배당금을 통해 고스란히 오너 일가의 부를 축적하는 데 사용됐다.
[일요시사=경제1팀] 부실대출 의혹으로 조사를 받던 은행 직원이 자살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1월에는 동양그룹 법정관리 관련 감사를 받던 전 사장이, 지난해 5월에는 불법 대출 의혹을 받던 은행 간부가, 2010년에는 KB금융지주 종합 검사 도중 한 팀장이 자살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부당대출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던 우리은행 전 도쿄지점장 김모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 8일 오후 6시께 양주시 장흥면의 한 추모공원에서 김씨의 차량에 불이 나 차량에 타고 있던 김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이날 오후 4시께 일산 자택을 나서면서 가족에게 유언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긴 점으로 미뤄 자살을 위한 차량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는 부인과 딸에게 '영원히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딸이 119 상황실에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요청했다. 검사 전면 중단 김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은행 도쿄지점장을 지냈고 최근에는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의 임원으로 재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도쿄지점장 근무시절 불거진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금감원 검사를 받았다. 우
[일요시사=경제1팀] 상장기업 등기임원의 개인 연봉이 처음 공개됐다. 수백억원에 이르는 대기업 임원들의 연봉에 국민들의 입은 '쩍' 벌어졌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놀라운 사실은 기업의 크기와 상관없는 연봉이다. 많은 중견기업 등기임원들이 대기업의 '뺨'을 후려쳤다. 지난달 31일 연간 5억원이 넘는 상장회사 등기임원들의 연봉이 처음 공개됐다.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으로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공개를 의무화한 법안에 따른 것이다. 예상대로 대기업 등기임원들은 수십억원대의 연봉을 챙겼다. 10대 재벌그룹 총수 중 가장 많은 액수의 보수를 받은 인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었다. 최 회장은 지주사 C&C를 포함한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주) 등 5개 계열사에서 지난해 모두 301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드디어 공개된 등기임원 연봉 최 회장의 뒤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었다. 현대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에서 모두 140억원을 받았다. 3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한화케미칼, ㈜한화, 한화갤러리아, 한화엘앤씨 등에서 모두 131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4개 계열사에서 62억100여만원을 받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일요시사=사회팀] 양주시 소재 한 낚시터에 각종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음에도 불구, 관할 당국이 이를 묵인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 2년 전 불법 사실이 지적되고 주민들이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묵살하고 있어 업체와 담당 공무원과의 유착 관계에 대한 의혹도 나오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전 국회의원의 친인척이 연관돼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211-1 일대에는 면적 14만8760m², 저수량 87만8000t, 몽리면적 203ha의 기산저수지가 조성되어 있다. 장흥국민관광단지와 최근 조성된 크라운해태제과의 아트밸리와 인접하고 높은 산에 둘러싸여 경치가 수려해 수도권 드라이브 코스와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정작 기산저수지 내에는 낚시꾼 외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 저수지로 통하는 3개의 길 초입에는 '방문차량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서있다. 출입은 낚시터 이용요금을 낸 낚시꾼과 그들의 차량만이 허용된다. 심지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출입조차 통제된다. 무슨 일일까? "시끄럽다" 통행금지 기산저수지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과 백석읍 경계에 있는 꾀꼬리봉에서
[일요시사=경제1팀] 대상그룹 계열 유통업체 ‘대상베스트코’가 원산지를 속이거나 유통기한을 조작한 축산물을 대량으로 팔다가 적발됐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합동수사단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5일, 대상베스트코의 강원지사장 김모씨 등 2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운영실장 양모씨 등 7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축산품 29t을 강원 원주시 유명 리조트인 H리조트와 뷔페식당, 정육매장 등 간원 지역 매장 수백 곳에 팔면서 제조일자를 폐기하고 유통기한을 변조했다. 이를 통해 올린 부당 이익은 4억3960만원 상당이다. 이들은 일반 돼지고기에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20%가량만 섞은 뒤 친환경 삼겹살 등으로 둔갑시켜 25t(2억5858만원 상당)을 유통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은 돼지고기는 항생제를 넣지 않고 생산해 일반 돼지고기 보다 kg당 1000∼3000원 비싸다. 검찰은 김씨 등이 각 거래처에 매출가액의 3∼5% 상당을 판매장려금 명목으로 건넨 사실도 확인했다. 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해 유명 식당 등에 납품
[일요시사=경제1팀] 2013년 골프 시장은 사상 최악이었다. 분양대금을 놓고 소송전이 이어졌고 골프장은 꾸준히 매물로 나왔다. 올해 역시 골프장업계는 술렁이고 있다. 하지만 이유가 다르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장 장사가 잘 되는 수도권 골프장'인 레이크사이드CC를 삼성이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다른 대기업들도 다시 골프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국내 골프장업계가 불황에 몸살을 앓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시장에 핵폭풍을 몰고 왔던 리먼사태 이후 회원권 가격은 연일 바닥을 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법원에 골프클럽 Q안성의 '17% 변제' 판결을 내리면서 하락세에 기름을 끼얹었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해 9월 Q안성의 모기업인 태양시티건설의 회생계획안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기존 회원들에게 입회금의 17%만 돌려주라는 판결을 내렸다. 회원 자격 승계의무를 명시한 '체육시설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정면충돌하는 판결이었다. 이를 계기로 계약 만기가 돌아온 골프장 입회금을 돌려받으려는 회원과 입회금 반환을 거부하는 골프장 운영업체의 법적분쟁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입회금 반환요구 법적분쟁 급증 에이스회원권거래소가 발표하는 ACEPI(골프회
[일요시사=연예팀] 배우 김연주가 스크린이 아닌 현실에서 '막장드라마'를 찍었다. 지난 12월 건강상의 이유로 결혼을 연기하더니 3개월 만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신랑이 다르다는 점이다. 같은 장소에서 다른 남자랑 결혼했다. 인터넷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배우 김연주의 결혼 소식에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0일 한 매체는 김연주 측근의 말을 인용해 "김연주가 지난 2월1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국내 유명 로펌회사 A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김연주의 결혼 소식은 상당한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결혼 상대가 당초 결혼 예정자로 알려진 건설회사 대표 B씨가 아닌 A씨였기 때문이다. 김연주는 당초 지난해 12월 3세 연상의 B씨와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지만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돌연 연기해 파혼설이 불거졌다. 건설사→로펌 당시 김연주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결혼식을 잠시 연기한 것뿐이다. 파혼한 것은 아니다"며 "남녀 관계라는 것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것인데 파혼이라는 극단적인 단어로 보도돼 당혹스럽다"고 부인한 바 있
[일요시사=경제1팀] 왕십리뉴타운 2구역 입주가 시작됐다. 하지만 연일 이어져야 하는 이삿짐 트럭이 보이지 않는다. 입주가 시작된 지 2주가 지났음에도 단지 내에는 사람이 없다. 상상 이상의 추가분담금 때문이다. 조합원 대부분이 입주를 거부하자 '확약서'까지 등장했다. 지난 1월3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성동교육지원청 건물 4∼5층 사이 난간에서 고공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를 벌인 이모씨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 조합원. 이씨의 요구사항은 방만하게 운영된 조합 때문에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하는 분담금이 늘어났으니 새 조합장 선임 절차를 승인해달라는 것이었다. 왕십리에 무슨 일이? 그는 "더 이상 조합을 믿을 수 없다"며 "성동구청이 새 조합장 선임에 필요한 행정사항을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성동구청 측은 관련 규정상 구청이 해당 사항에 개입할 수 없다며 이씨의 요구를 거부했다. 이씨는 이날 밤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에 성동경찰서로 연행됐다. 약 2달이 지난 뒤인 2월 말 뉴타운 2구역 입주가 시작됐다. 입주 첫날 단지 내로 통하는 정문에는 ‘어깨’들이 늘어섰고 그들은 일일이 차량을 막아서서 동&m
[일요시사=경제1팀] 범 현대가의 '왕회장'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3년이 지났다. 그의 동생들과 자식들은 현대그룹과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고 현대그룹에서 분가해 기업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현재 회장님들의 표정은 다르다.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회장들이 있는가 하면 울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회장들도 있다. 범 현대가의 현주소를 조명해봤다. 현대그룹은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함께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2000년 이른바 '왕자의 난'으로 그룹은 쪼개졌고 옛 현대그룹을 이룬 기업들을 뭉뚱그려 '범 현대가'로 부르고 있다. 현대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백화점그룹, 성우그룹, 한라그룹, KCC그룹, 현대산업개발그룹, 현대해상화재보험그룹, 한국프랜지공업 등이 범 현대가로 분류되는 그룹들이다. 2000년 3월 현대그룹은 작고한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아들들인 정몽구 회장과 고 정몽헌 회장의 정면충돌로 일대 전환기를 맞았다. 당시 정 창업주가 5남인 정몽헌 회장을 후계자로 지목하려던 것에 대해 차남인 정몽구 회장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형제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정 창업주는 2001년 3월 별세했다.
[일요시사=연예팀] 김연아 선수의 열애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열애를 최초 보도한 매체는 '파파라치'로 유명한 <디스패치>. 그러나 김연아 소속사의 법적대응 시사와 '스토킹'을 연상케하는 취재방식 때문에 그간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던 파파라치 보도가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을 통해 파파라치 보도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정리해봤다.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여왕'이 지난달 25일 귀국했다. 귀국 당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했던 김연아는 지난 3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식에서 소치올림픽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팬들과 만났다. 지난 5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만찬에 참석한 것을 마지막으로 공식일정을 마쳤다. 어디까지 허용? 그리고 지난 6일, '김연아 열애설'이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파파라치 보도로 유명한 <디스패치>가 열애설을 최초 보도했고 각종 언론사들이 후속 보도를 통해 열애소식을 다루면서 두 남녀의 사생활은 인터넷을 뒤덮었다. <디스패치>의 제호는 '뉴스는 팩트다'이다. <디스패치>는 '팩트'를 위해 '여왕'과 '여
[일요시사=경제1팀] 강원도 쌍용양회 공장에서 근로자 한 명이 매몰돼 숨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작업 중 추락해 변을 당한 것인데 단순 사고사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유가족 측에서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사측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인재'라는 것. 유가족 주장에 따라 사건을 재구성해봤다. 지난 3일 강원 동해시 삼화동 쌍용양회 동해공장 야적장에서 근로자 김모씨가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씨는 야적장 위쪽에 위치한 컨베이어벨트에서 작업하다가 추락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70년대 후반 쌍용양회 정직원으로 입사해 2007년 정년퇴직을 할 때까지 30여년동안 30년 근속기념패 및 우수사원 표창 2회 등을 받을 정도로 성실히 근무했다. 김씨는 자족들의 만류에도 불구 '손주들 과자 값'이라도 벌겠다며 정직원의 50%도 안 되는 임금을 받으며 퇴직 일주일 만에 쌍용양회 하청직원으로 현장에 복귀했다. 30m 상공서 추락 그러던 지난 3일 오후 5시40분께 집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차량과 사복은 있는데 근무지에 김씨가 사라져서 수색 중이다. 발견 즉시 연락을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가족들은 집에서 걱정되는 마음으로 기다
[일요시사=경제1팀] 롯데그룹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여성가족부와 관련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었고 각 계열사들은 여성 임원을 선임했다. 표면적으로는 '유리천장'을 깨겠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롯데그룹이 지난 1월28일 단행한 2014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여성임원을 늘리기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그간 두꺼운 '유리천장'으로 논란을 빚어왔다. 이번 인사 전까지 롯데그룹의 여성임원은 5명에 불과했다. 전체 임원수는 550여명. 1%도 안 되는 수치다. 롯데그룹 창립년도인 1948년 이래 여성임원은 지난 2010년에 선임된 박기정 롯데백화점 이사가 최초였다. 줄줄이 승진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롯데그룹은 여성임원을 7명까지 늘렸다. 김지은 롯데백화점 해외패션 상품기획(MD) 팀장이 해외패션부문장(이사대우)로 승진했으며 한유석 대홍기획 글로벌 비즈니스팀장도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원래 임원이던 송승선 롯데마트 이사대우와 박선미 대홍기획 이사대우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6일에는 롯데아울렛에서 첫 여성점장이 나왔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장에 한지연 과장을 임명
[일요시사=연예팀] 유명인들의 자녀들이 연예계에 잇따라 데뷔해 화제다. 진입 장벽이 놓은 연예계에서 유명한 부모를 둔 것만큼 단단한 버팀목도 없을 것이다. 부모의 후광을 받고 데뷔 때부터 눈길을 끌며 입지를 다지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양면성은 있다. 부모의 이름값은 때때로 저평가의 그늘이 되기도 한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홍성흔의 딸 홍화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극중 옥택연의 딸로 출연하면서 부터다. 홍화리는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능청스러운 연기와 맛깔나는 경상도 사투리 연기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아역'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공개 꺼린다 지난 2월25일 데뷔한 여성 3인조 멜로디데이의 멤버 예인은 성우 안지환의 딸이다. 올해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연기전공 신입생으로 합격했으며 향후 연기자로도 활동할 계획이다. 황선홍 감독의 장녀 황현진은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다. 황현진은 키로이와이그룹 소속의 신예 걸그룹 '예아'의 리더로 데뷔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 세 사람의 공통점은 저마다의 혹독한 연습생 기간을 거쳤다는 점이다. 홍화리는 아역 오디션을 통과
[일요시사=경제1팀] 대기업 총수들이 잇따라 사법당국의 심판을 받고 경영전반에서 물러나면서 재계가 오너리스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오너의 공백이 길어질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 후계자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의 아니게 시험대에 오르게 된 3·4세 경영인들은 후계자 자질을 입증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형 확정에 따라 지난달 18일 ㈜한화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김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11일 파기환송심 끝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0억원, 사회봉사 300시간을 선고받았다. 김 회장은 또 지난달 말에는 법무부 보호관찰소에 사회봉사연기 신청을 냈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 회장 측은 "구속 기간 중 당뇨, 만성 폐질환, 우울증 등으로 서울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며 "현재 건강상태도 좋지 않아 사회봉사명령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철창행 장기화 "대책을 세워라" 대표이사직을 모두 내려놓고 건강까지 악화된 상황에서 김 회장의 경영복귀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일요시사=경제1팀] 단체기합, 철야행군, 극기훈련. 군대에서나 나오는 단어가 아니다. 국내 시중은행들이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병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입대를 하고 싶다면 은행에 취직해라'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매년 이어지는 논란에도 은행들이 '토 쏠리는' 연수를 강행하는 이유는 뭘까? 국내 시중은행들의 신입행원 연수는 혹독하기로 악명 높다. 항상 돈을 만져야 한다는 특수성 때문이라는데 매년 공채 시즌마다 '해도 해도 너무 하다'라는 비난이 끊이질 않는다. 너무 힘들어 중도 포기자가 나올 정도. 최근 공개된 신한은행의 연수 동영상만 봐도 군대 '뺨치는' 은행 연수 프로그램의 현실을 잘 알 수 있다. 악명 높은 과정 지난 23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반도의 흔한 연수원'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에는 신한은행 신입사원들이 양말을 벗고 바지를 걷어 올린 채 기마자체로 서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주인 정신'을 큰 소리로 읽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교육은 3시간 가량 진행됐고 신입사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본의 아니게 오바이트를 두 번이나 했다. 좀 아쉽다'라고 인터뷰하는 장면도 공개됐다. 특히 한 교관은 "정독시간이
[일요시사=사회팀] "진도 출신으로 국전에 입·특선한 작가만 350명에 달합니다. 이러한 점을 키워 진도를 문화예술 특구로 지정하고 이에 일조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습니다." 동양화가 길산 김길록 화백은 자타가 공인하는 '진도 지킴이'다. 서울 유명 갤러리의 무수한 스카웃 요청을 뿌리치고 진도를 지키고 있다. 전시회를 열 때 빼고는 진도를 떠나본 적이 없다. 전남 진도는 남도 문화예술의 보고로 일컬어진다. 진도는 운림산방의 소치일가며 6대 화가인 의재 허백련 선생, 동양의 서성 소전 손재형 선생을 비롯하여 수많은 서화가와 국악계의 명인 명창 인간문화재의 보고다. 유별난 고향 사랑 땅끝 해남을 지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불과 13척의 병선으로 133척의 일본 병선을 물리친 명량해협 울둘목을 건너면 예향인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진도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곳에 진도를 지키고 사랑하면서 문화예술의 도시로의 발전에 일조하고 있는 동양화가 길산 김길록 화백이 산다. 김 화백의 작업 공간이자 삶의 터전은 진도다. 전시회를 열 때를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진도를 떠나본 적이 없다. 그는 단기사병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전업작가로 나섰다. 함께 그림을
[일요시사=연예팀] 배우 이민호가 '카지노 도박설'에 휩싸였다. 중국 SNS를 통해 이민호가 뉴질랜드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면서 부터다. 소속사는 "합법적 장소에 음료수 값 수준의 게임을 한 정도"라고 해명에 나섰지만 누리꾼들은 그의 경솔한 행동에 질타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24일 한 매체는 배우 이민호가 뉴질랜드의 한 카지노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민호가 지난달 6일부터 11일까지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아웃도어 브랜드의 광고를 촬영하기 위해 뉴질랜드를 방문했고 퀸즈타운 인근의 카지노를 찾았다고 전했다. 이민호의 모습은 그가 비행기를 탈 때부터 중국 팬들의 카메라에 연이어 찍혔고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 등에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민호는 해당 카지노에서 블랙잭과 바카라 등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잭, 바카라 사진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인터넷 게시판 등은 "잘 나가더니 눈에 뵈는 게 없어졌냐"는 식의 악의적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민호가 카지노에 간 건 맞지만 보도가 너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