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17 15:36
[박민우= 부동산전문기자]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가 공개되고 있다. 4·1 부동산 대책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끊겼던 거래가 활성화되는 등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는 분위기다. 청약자가 몰린 인기 분양 지역은 어딜까. 대박을 낸 건설사와 지역을 정리해봤다. 전국서 대규모 물량공세…4·1 대책 효과 관심 ‘대박 행진’대부분 조기 마감 “모처럼 훈풍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주택 양도세 및 취득세 면제를 담은 4·1 부동산 대책에 발맞춰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에선 5∼6월을 기점으로 침체된 주택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청약자 대거 몰려 일찌감치 물량 동나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5월 전국 46개 사업장에서 총 2만9245가구가 분양됐다. 이중 2만6331가구가 일반분양됐다.(장기전세 및 국민임대 제외). 이는 전월(4월 2만3028가구) 대비 3303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 12곳 4193가구(일반분양 2628가구), 경기 11곳 9394가구(8644가구), 인천 2곳 1191가구(1191가구), 지방 21곳 1만4467가구(1만3868가구)다. 서울에서 분양을 시작한 사업장은 현대산
[박민우= 부동산전문기자] “줄줄 새는 에너지를 잡아라.” 건설사들이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올 들어 각종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에너지 절감형 단지가 실수요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에너지 효율등급 강화…모든 건물에 적용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절감형 단지 인기” 건물에 에너지효율 등급이 매겨진다. 오는 9월부터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이 모든 용도의 신축 및 기존 건축물에 적용된다. 인증등급도 5단계에서 10단계로 세분화된다. 태양광 발전에 고성능 단열재 국토교통부는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의 하위규정인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에 관한 규칙’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기준’을 마련하고 지난 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에너지효율등급은 신축 공동주택 및 업무용 건축물에만 해당됐다. 하지만 앞으론 단독·공동주택, 업무시설, 냉·난방 면적이 500㎡ 이상인 모든 건축물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공공건축물의 인증 의무대상도 ‘업무용’과 ‘공동주택’에서 ‘모든 용도의 건축물’로 확대된다. 기존건축물 인증시엔 인증기관이 에너지효율 개선방안을 제시토록 해 신청자에게 효과적인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할 수 있도
[박민우= 부동산전문기자] 에너지 절감 주택에 대한 각 지자체의 노력도 눈에 띈다. 강동구는 2010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특별시 강동구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인증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 및 공포했다. 가이드라인은 강동구에 지어지는 모든 재건축정비사업의 공동주택과 30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에 적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냉난방에너지 사용량이 기존보다 4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구는 예상하고 있다. 전북 부안군은 지역 내 녹색아파트 인증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부안읍의 서외주공아파트의 조명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함으로써 지역내 첫 녹색아파트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연간 43.52 이산화탄소톤(tCO₂)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소비전력 87% 절감이 이뤄져 월 150만∼200만원에 이르는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 LED 램프의 특성상 수명이 증가될 것으로 보여 유지보수비 절감을 비롯해 조명환경개선, 건물의 필요 조도에 따른 광원 크기조절 등 효율성이 극대화됐다. 대구시는 지난 1월부터 겨울철
[박민우 부동산전문기자] 이웃간 살인까지 부르는 층간소음. 건설사들이 사회문제로 대두한 층간소음을 최소화한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의 관심은 유독 남다를 수밖에 없다. 조용한 집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도 인기다. 아래-위층 이웃간 소음분쟁 사건사고 잇달아 중재센터 월 620건 민원 “뾰족한 대책 없다” 죽음을 부른 이웃간 층간소음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3일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던 집주인이 세입자 집에 불을 질러 2명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2층에 사는 집 주인 임모씨와 1층 세입자 박모씨는 층간소음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 흥분해 살인까지 사회문제로 대두 임씨는 시끄럽다고 항의했고, 박씨는 맘대로 하라고 버텼다. 화를 참지 못한 임씨는 둔기를 휘두르다 인화성 물질을 박씨 집에 뿌린 뒤 불을 질렀다. 이 불로 박씨의 딸과 남자친구가 숨졌다. 임씨도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층간소음 갈등이 살인사건으로 번진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지난 2월 서울 중랑구 한 아파트에서 김모씨가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던 30대 형제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고
[박민우 부동산전문기자]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주택 바닥구조 기준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공동주택 바닥구조 기준 등 주택의 품질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엔 공동주택 바닥구조 기준이 강화된다. 현재 아파트 바닥구조는 2005년 7월부터 층간소음을 낮추기 위해 일정 두께(벽식 210㎜, 무량판 180㎜, 기둥식 150㎜) 이상이거나, 일정 성능(경량충격음 58dB, 중량충격음 50dB 이하)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바닥두께는 210㎜(기둥식 구조는 150㎜) 이상, 소음차단 성능은 경량충격음은 58dB, 중량충격음은 50dB 이하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공동주택의 결로방지 기준도 제시된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5월 중 공포될 예정이다. 다만 업계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 국토부는 “강화된 주택건설 기준이 적용되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층간소음이나 결로, 새집증후군 등의 문제가 많이 완화돼 쾌적하고 안전한 공동주택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