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1위로 뽑혔다. 2년 연속 선정이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네티즌들의 표정은 썩 좋지 않다. 이상하다는 반응이 많다.

나나가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로 선정됐다. 미국 영화사이트 TC캔들러(TC Candler)는 최근 공식 SNS와 유튜브를 통해 ‘2015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100 The Most Beautiful Face of 2015)’명단을 공개했다.

그녀는 왜?

1990년부터 매년 최고의 미녀들을 선정해 온 이 사이트에 따르면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가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2위는 배우 갤 가돗, 3위는 모델 조단 던, 4위는 배우 엠마 왓슨, 5위는 배우 골쉬프테 파라하니가 꼽혔다. 이어 리자 소베라노, 클로에 그레이스 모레츠, 카밀라 벨, 아나 디 아르마스, 에밀리아 클락 등이 6∼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 1위는 26년 동안 나나를 포함해 총 4번밖에 없었다. 앞서 2011년·2012년엔 각각 엠마 왓슨과 에밀리아 클락이, 2013년엔 프랑스 마리옹 꼬띠아르가 1위에 랭크된 바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 스타는 나나를 비롯해 11명의 여자 연예인이 선정됐다. 이는 미국(22명)과 영국(14명)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숫자.
 

주인공은 걸스데이 유라(17위), 소녀시대 태연(24위), 배우 고아라(36위), 걸스데이 혜리(40), 미쓰에이 수지(45위), 피에스타 재이(48), 전 소녀시대 제시카(57위), 배우 송혜교(67위), 레드벨벳 슬기(71위), 시크릿 송지은(99위) 등이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대만 국적의 트와이스 쯔위는 13위에 올랐다.

그렇다면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를 살펴보면 호불호가 명확히 갈린다. 대체적으로 반기는 목소리가 먼저 들린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로 선정
2년 연속…선발 기준 두고 설왕설래

rose****는 “대한민국 여자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로 뽑혔으니 나라의 자랑이 아니냐”며 “언론들이 시끄럽게 떠들만하다”고 평가했다. clar****는 “세계에 예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세상에 어떻게 1등을 할 수 있냐”며 “할리우드 배우들만 해도 어마어마한데 그중 1위가 웬일”이라고 박수쳤다. elod****도 “세계 미녀 1위 타이틀은 아무나 거머쥘 수 없는 것”이라며 “그것도 2년 연속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이쯤 되면 자신감을 갖고 세계무대에서 활동해야 된다”고 치켜세웠다.

반면 어이없다는 표정도 감지된다. 도대체 선발 기준이 뭐냐는 것이다.
 

dxjj****는 “나나가 예쁜 건 인정하는데 대체 누가 선정하는 거냐”며 “도대체 왜…기준이 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aman****도 “대한민국에서도 10위 안에 들기 힘든데 말이 되냐”며 “진짜 작년부터 이해 안 된다. 선정 기준이 뭐지”라고 의문을 품었다. 이외에도 ‘무슨 얼어죽을…’ ‘외국인들 눈은 좀 다르나’ ‘아이고 의미 없다’ ‘세계 미녀들 다 죽었나’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는 게 좋을 듯’등의 댓글도 있었다.

다른 한편에선 성형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bond****는 “나나는 자연 미인이 아니지 않냐”며 “옛날 졸업사진을 봤는데 누가 봐도 역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아름다운 미인은 자연미인 일 텐데’ ‘성형한 사람은 빼야되는 거 아님’ ‘만든 미인인데 무슨 기준으로 아름답다고 하는지’ ‘그녀의 성형전을 검색해보자. 그러고도 욕을 안할 수 있는지’등의 의견도 있었다.

성형 논란

조사 기관을 의심하는 대목도 있다.

sest****는 “TC캔들러는 영화 평론가 겸 프로 포커 선수가 운영하는 사이트로, 자신의 취향으로 움직이는 개인블로그에 가까워 공신력이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yyh2**** 역시 “미국 개인블로거가 자기 기준으로 순위 매긴 것”이라며 “저번에도 똑같이 개인블로그인 게 밝혀져 공신력이 없다고 뭐라 하더니”라고 혀를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