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김용준 커플 결별설 재점화 이유는?

2010.04.06 10:33:29 호수 0호

“이름 석자 빠져 곤혹스럽네”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수 출신 연기자 황정음이 연인인 김용준과 또 다시 결별설에 휩싸였다. 스타들도 연인으로 사랑을 나누다가 결실을 맺어 부부가 되기도 하고, 결실을 맺지 못하고 안타깝게 헤어지기도 한다. 어떤 이유에서건 이별은 안타깝다. 외부에 알려지길 꺼리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렇지만 대중들은 스타의 열애 못지 않게 결별에도 관심을 가진다. 황정음-김용준 커플의 결별설이 재점화된 이유는 무엇일까.

수상소감에 ‘김용준’ 언급 빠져 네티즌들 의혹 제기
소속사 “시간 짧아 개인적인 사항 말하지 않은 것”

‘공식 커플’ 황정음-김용준 커플의 결별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이유는 황정음이 지난 3월26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후 발표한 수상소감 때문이다.
황정음은 소속사 식구들과 <지붕뚫고 하이킥>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지만 남자친구인 김용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에 네티즌들이 ‘두 사람이 결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관계 소원해졌다’ 소문 퍼져



실제 두 사람은 시상식에서 수상을 할 때마다 서로를 언급하며 사랑을 표현해 왔다. 더욱이 최근 불화설, 결별설 등이 이어져 왔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매번 수상 소감 말해온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왜…”, “헤어진 것이 아니냐”, “정말 이별한 것이냐” 등 글을 올리며 조심스럽게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황정음의 소속사 측은 “수상소감에서 김용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그 이후 모 연예프로에서 김용준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며 “수상소감을 전하는 무대에서는 짧은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개인적인 사항은 말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황정음은 수상소감으로 “너무 감사하다. 부모님, 힘이 되어주신 김광수 사장님. 부족한 나를 믿고 맡겨주신 김병욱 감독님 감사하다”며 “<지붕뚫고 하이킥> 선후배님들 고생하셨고 사랑합니다”고 말했다.

4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황-김 커플이 결별설에 자주 휩싸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서로 소원해진 모습이 연예 관계자들에게 자주 노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황정음은 연기와 예능 프로 출연, CF촬영 등 데뷔 후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고, 김용준은 계속되는 전국투어와 해외공연 준비로 자연스럽게 둘의 관계가 멀어졌다는 내용이다. 특히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프로그램 최초로 실제 연인으로 가상 부부를 연기해 공개적으로 사랑을 알렸던 이들은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하면서 이 같은 소문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양측은 이 같은 소문을 일축하며 “예전과 변함없는 사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의 극구 부인에도 불구 연예가에는 “둘 사이가 안 좋아졌기 때문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한 것이다”는 루머가 나돌았다. 황-김 커플이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받았던 관심만큼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렸다.

황정음은 연인 김용준과의 결별설에 대해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황정음은 지난 2월19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인 김용준과 자주 연락하느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당연하죠. 연락해 볼까요”라며 즉석에서 영상통화까지 했다.

황정음은 “너무 속상한 게 헤어졌다는 얘기도 있고 소문이 많더라구요”라며 특유의 애교 섞인 목소리로 김용준에게 “우리 헤어졌어?”라고 묻기까지 했다. 미용실에서 전화를 받은 김용준은 놀란 듯 “아니, 어제도 만났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결별설 “속상해요”

현재까지는 황-김 커플의 결별을 단정짓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공개석상에 홀로 나타난다거나, 급작스럽게 스케줄을 취소한다거나, 측근들과의 접촉이 많아진다거나, 집에 들어가길 꺼리는 일이 많아진다거나, 스케줄을 일부러 과도하게 잡는다거나 하는 등 연예인 커플들의 이별 징후가 아직은 포착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공개 연인이라면 가족이나 지인의 경조사에 함께 참여하는 게 일반적이나, 애정 전선에 이상이 생기면 한쪽만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일들이 반복되면 차츰 ‘둘 사이에 문제 있는 거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된다. 또한 갑자기 스케줄을 취소하거나 잠적하는 일도 비슷하다. 하지만 황-김 커플은 그런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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