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실 파고다교육 대표 ‘살인교사’ 누명 벗었다

2014.11.06 16:06:30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박경실 파고다교육 대표가 살인교사 의혹을 벗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기룡)는 지난 5일 박 대표의 살인교사 혐의에 대해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박 대표는 지난해 7월 운전기사 박모씨에게 11억9000만원을 주고 이혼 소송 중인 남편 고인경 전 회장의 측근 윤모씨를 살해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문제의 돈이 박씨가 지난해 6월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던 박 대표에게 “정치권에 로비해 수사를 무마시켜 주겠다”고 제안해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증거 부족’ 무혐의 결론
“그동안 마음고생 심해”

그러나 박씨는 이 돈을 개인적인 투자금으로 사용했을 뿐 구명 로비나 살인예비음모와는 관련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운전기사 박씨만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박씨는 지난 5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 9월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항소해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 재판이 계류 중이다.

누명을 벗은 박 대표는 “(앞으로) 이익의 사회환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은 전 운전기사가 자신의 사기행위를 덮기 위한 자작극에 의해 시작된 것”이라며 “검찰의 결정으로 마음의 큰 짐을 내려놓게 됐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kimss@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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