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희망연대가 한나라당과의 합당설을 일축했다. 정가 일각에서 미래희망연대가 한나라당과의 합당으로 6월 지방선거에 불참할 수 있다는 말이 돌고 있는데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나선 것. 희망연대는 지난 5일 대변인을 통해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한나라당과의 합당설이 근거 없이 유포되고 있다”며 “분명히 밝히는데 우리 당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한 바도 전혀 없으며, 현실적으로도 불가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희망연대측은 “한나라당과의 합당으로 인한 6월 지방선거 불참설도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더 당당히 우리 당은 이번 선거에 참여하여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우리의 정치문화 발전에 역행하고 있는 이런 정치적 음모와 해악행위는 반드시 종식되어야만 한다”고 한나라당을 겨냥했다고.
정동영 미국행
정동영 의원이 지난 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6월 지방선거가 목전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먼 길을 떠난 것. 정 의원의 미국행은 해외 조직 정비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자신의 외곽조직인 한민족경제비전연구소(한경연)의 미국 LA지부 창립총회에 이어 10일 한경연 중앙이사회 참석 등 15일까지 자신의 미국 내 조직을 다 잡겠다는 것. 정 의원은 이 외에도 LA시의회 연설 및 현지 특파원과의 기자회견, 강연 등의 일정을 비롯해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김재원 ‘대구시장’ 어쩌고…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선거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왔던 김재원 전 의원이 지난 8일 돌연 중국으로 출국했다. 김 전 의원은 일부 여론조사를 통해 대구시장 선거 출마 시 친박 후보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관측돼 왔으나 “선거 때마다 내 이름이 나와 솔직히 곤혹스럽다”며 “이번 대구시장 선거도 이미 친박 내 선배 의원들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고, 어떤 의원은 출마 결심을 굳히지 않았나. 그런 만큼 내가 나설 입장이 못 된다”고 거리를 둬왔다. 김 전 의원은 출국으로 자신의 출마설을 다시 한 번 일축했다. 단순한 출국이 아니라 2년 예정의 긴 여정이 될 것이기 때문. 김 전 의원은 중국 상하이 복당대학 한국연구센터에서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