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의 일대기를 그린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영웅을 생각하며>는 이 회장의 성공 신화를 재조명하고 동시에 기업가의 도전정신에 대한 열의를 강조한다.
이번 공연은 ‘호암의 혼’이라는 부제 아래에 장두이레파토리가 제작한다. 연출가 겸 배우 장두이가 극본과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연극에 춤과 음악을 접목시킨 음악극 형태다. 고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역은 각각 연극배우 김영과 이정성이 맡는다.
지난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가 장두이는 “이병철 회장의 일대기를 작품으로 하게 돼 영광”이라며 “2시간짜리 연극으로는 삶 전체를 다루기에 모자라 중요 사건과 경영철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오는 2월9~18일까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