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막걸리 사랑’에 민주당도 반색하고 있다. 막걸리 열풍으로 인해 홍어도 덩달아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다. 홍어와 막걸리는 홍탁(洪濁), 여기에 삶은 돼지고기와 김치까지 곁들이면 홍탁삼합(洪濁三合)이라 불릴 정도로 천생연분의 음식 궁합을 자랑한다. 술이 뜨니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감도 주목받고 있는 것. 민주당 한 관계자는 “전라도의 대표적인 식품인 홍어는 호남에 기반을 둔 민주당의 상징어족”이라며 “여의도로 당사를 옮기고 홍어가 되돌아 왔는데 이제 ‘홍어전성기’가 올 모양”이라고 화색을 띠었다고.
전병헌 의원 박수 받은 이유
전병헌 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동료 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전 의원의 딸 지원씨가 고려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됐기 때문이다. 전 의원도 고대 정외과 출신인데다 지원씨가 선거도중 아버지가 민주당 재선 의원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퇴를 촉구 받은 바 있어 기쁨은 더 컸다고.
국방부, 안팎으로 떠들썩
지난 8일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병력 파병 계획이 발표되면서 국방부 내부가 어수선해졌다. 내년 아프간에 파병될 국군의 규모가 결정된 데다 국무회의까지 통과하면서 당장 국회 동의절차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된 탓이다. 현재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3당은 아프간 파병에 반대하는 입장을 당론화하고 있어 파병동의안 처리 과정이 순탄치 못할 전망이다. 한편 국방부 서문 밖도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는 아프간 파병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이날 공유가 제대를 하면서 한국팬은 물론 일본 아줌마팬들까지 몰려들었기 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