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애완동물’

2009.11.10 10:31:54 호수 0호

주인님의 말이라면…

돈 많고 나이 많은 여성과 돈 없고 젊은 남성들의 ‘펫 동거’가 확산되고 있다. 펫(pet)이란 말 그대로 애완동물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남성이 여성의 애완동물이 되어 즐겁게 해주고 시키는 것은 다해준다는 의미다.

본질적으로는 ‘주종관계’가 형성되어 있으며 어떤 면에선 ‘남성 입주 도우미’라고 볼 수도 있다. 남성은 숙식을 해결하고 여성으로부터 월 100~200만원의 돈을 받게 되고 청소부터 심부름 등 집안의 모든 일을 다 도맡아 하게 된다는 것.

문제는 이런 ‘서비스’에 성관계까지 포함이 된다는 점이다. 결국 이 역시 변형된 형태일 뿐 ‘남성 성매매’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이들이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될 때는 일종의 계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조항에는 ‘주인님이 집이 오기 1시간 전에는 집에 들어가 있는다’ ‘주인님의 말에는 절대 복종한다’는 등의 문구가 있다는 것.

바로 이 ‘절대복종’이 성관계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것에 대해 큰 거부감을 갖는 남성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이런 성관계를 충분히 원하기 때문에 ‘펫’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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