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잃은 창조한국당 비상등 켜고 ‘깜빡깜빡’

2009.11.10 09:34:39 호수 0호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지난 2007년 10월 진보적 대안정당의 기치를 내걸고 창당했던 창조한국당 대표직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국현 대표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데다 정치활동이 법적으로 금지되면서 대표직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 지난 5일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창조한국당은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4일 개최된 긴급 중앙위원회에서 문 대표와 함께 최고위원 및 당직자들이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면서 “당은 오늘 14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대위 위원장에는 송영오 최고위원과 송영 중앙위의장이 추대됐다.

중앙위원들은 이를 ‘당과 대표에 대한 이명박 정권의 정치재판·사법살인으로 인한 강요된 사퇴’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했다. 이어 향후 문 대표의 법적·정치적 복권 및 명예회복을 위해 학계·법조계·시민단체 등과 함께 투쟁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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