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를 사랑하는 여성손님들’이 심사
여성 눈으로 ‘남자의 끼’ 발견하기도
‘김동이의 레드모델바’를 좋아하는 여성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이곳은 단순한 ‘유흥업소’에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 중에 있다.
오는 11월15일 ‘레드모델바 주최 제2회 레드모델 선발대회’가 열린다. 1등에게는 상금과 함께 피부관리 성형비용 지원은 물론 방송출연지원 등의 특전까지 주어지는데 심사는 특이하게도 ‘레사걸(레드를 사랑하는 여성손님들)’이 맡는다. 여성고객들이 커뮤니티를 만들어 업소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도 독특한 점이다.
과연 이곳에 지원하는 ‘메리트’는 무엇일까. 현재 이 모델대회를 준비 중인 김동이 대표는 “많은 모델 선발대회가 있지만 이곳은 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여성들에 의한, 여성들을 위한 남성모델 선발대회라는 점이다. 때로는 일반인들의 눈이 전문가들의 눈을 훨씬 뛰어넘을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또한 여성들의 눈으로 볼 때 남자들의 진정한 ‘끼’를 발견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형식적이고 매너리즘에 빠진 여느 선발 대회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참가신청을 하는 모델지망생들 역시 제대로 평가를 받아보고 싶어 지원했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전했다.
현재 레드모델바 측에선 향후에도 이런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업소와 손님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할 뿐만 아니라 방송 등과의 연계를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 인지도 있는 모델 선발대회로 키워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