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를 하는 남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은 당연히 단속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단속에 걸리게 되면 망신을 면할 수가 없다.
직장이나 가족들에게 이 사실이 알려지면 때로는 ‘성범죄자’의 취급을 받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는 직장을 그만둬야 하거나 아내에게 한동안 아무 소리도 하지 못하고 ‘죽은 듯’ 지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평생 흠을 잡히게 된다.
그런 점에서 단속과 법적 처벌은 가장 두려운 대상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각종 정보의 유통으로 인해 성매매의 단속을 대하는 ‘법적 대응방법’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비록 성매매를 하긴 했지만 여기에서 발뺌하는 방법을 비롯해 어떻게 교묘하게 경찰관의 심문을 피해가느냐 하는 것도 모두 포함이 되어 있다.
‘성매매 업소에 전화를 하는 것만으로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가 되지는 않는다’ ‘성매매 업소에서는 절대로 카드를 쓰지 말고 현금을 사용하라’ ‘경찰관의 유도 심문에 절대로 넘어가지 말라’ ‘설사 콘돔이 발견됐다고 하더라도 정액이 없는 것이라면 그냥 아가씨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하라’ 등 각종 법 지식이 동원되면서 이런 정보들이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단속 당하면 망신에 성범죄자 취급, 심하면 ‘평생 흠’
‘단속을 대하는 법적 대응방법’ 인터넷 타고 유랑 중
또한 각종 게시판을 통해 상담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물론 일반인들의 법 지식이 높아지는 것은 환영해야 할 만한 일이지만 성매매에 있어서만큼은 ‘알지 말아야 할 지식’까지 알게 되는 것이 아니냐고 개탄하는 법조인들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