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09.09.08 09:20:45 호수 0호

“보수 이념 논쟁은 시간 낭비”
김창남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는 지난 1일 올드라이트를 질타. 김 대표는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선택했으면 신뢰하고 기다리며, 그가 타고난 스타일대로, 능력에 맞게 일할 수 있도록 화끈하게 밀어줘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좌파의 현 정부에 대한 ‘실패를 위한 저주’는 그렇다 하더라도 보수 우파의 소모적 이념 논쟁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 보수 우파조차 이것도 안 된다 저것도 잘못이다는 식의 이념성 비판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면 국운 부흥의 시대에 소모적 논쟁으로 리더의 발목을 잡는 결과를 낳는 것이 아닌지 반성해 볼 부분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실용주의 국민통합정책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며 비아냥과 불신을 보인다는 것은 이념적 논쟁에 시간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
- 김창남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난 이명박 팬클럽 아냐”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지난 2일 뉴라이트의 올드라이트 비판에 반격. 조 전 대표는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 선거에서 찍었지만 그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헌법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비판해야 한다. 나는 대한민국과 헌법 앞에 줄 선 사람이지 이명박의 팬클럽 회원이 아니다. 조용필 팬클럽 회원은 조용필이 노래를 못 불러도 박수를 치지만 나는 대한민국에 충성하므로 이명박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충성하지 않으면 그를 비판한다. 이 대통령보다는 대한민국을 더 사랑한다”고 주장.
-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말문 막히고 얼굴 화끈”
김형오 국회의장은 지난 1일 민주당이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집단 퇴장한 데 대해 불쾌감을 표출. 김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개회식에서 갑자기 일어나 고함을 지르고 피켓을 꺼내들고 시위를 벌이다 퇴장했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말문이 막혔고 앞이 아득하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개회식에서 그런 몰상식한 집단행동을 보리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 천박한 3류 정치투쟁가가 좌지우지하는 당은 결코 발전할 수 없으며, 아직도 80년대 민주화운동 시대의 흑백논리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사람들이 주도하는 한 그 당은 발전할 수 없다. 소수의 극단적 강경론자가 주동이 돼 지금 이 국회를 난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
- 김형오 국회의장

“의장이 3류이기 때문에”
송두영 민주당 부대변인은 지난 2일 민주당을 향한 김형오 국회의장의 맹비난에 즉각 반격. 송 부대변인은 “김 의장은 입이 열 개라도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김 의장은 지난 7월22일 언론악법을 직권상정하고, 한나라당에 의해 날치기 처리 시도된 데 대해 일언반구 사과도 없었고 또한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그런 의장이 3류 국회 운운한 것은 의장이 3류이기 때문 아닌가”라고 힐난.
- 송두영 민주당 부대변인

“그 밥에 그 나물”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이명박 대통령의 8·31 청와대 인사를 힐난. 노 대변인은 “그 밥에 그 나물이고,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한마디로 회전문 인사다. 이런 인사를 해놓고 국정쇄신 운운하는 것은 낯부끄러운 일이다. 심각한 수준의 협소한 인재풀은 ‘그들만의 잔치’로 청와대 개편을 전락시켰다. 결국 내 멋대로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뜻에 다름없다. 이명박 정권에서 살아남을 사람은 오로지 대통령에게 과잉충성한 예스맨밖에 없었다고 역사에 기록될 것 같다”고 비난.
-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

“무엇이든 할 용의 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지난 2일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 한 전 총리는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 통합과 연대를 하는 데 있어 어떤 역할이 주어진다면 무엇이든 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 한명숙 전 국무총리

“청와대 세종시 희석”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지난 2일 ‘심대평 총리’와 관련, 청와대와의 물밑 협의 내용을 공개. 이 총재는 “세종시를 원안대로 건설할 것과 강소국연방제 추진에 동의할 것 등 두 가지를 요구했지만 청와대가 모두 거부했다. 청와대는 ‘심대평 전 대표가 총리로 오면 지역민을 설득하는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세종시 원안 추진을 희석시키려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마치 내가 되지도 않을 요구를 해서 총리 기용을 방해한 것처럼 해석되는 언급을 했다. 이 대통령과 전화한 일도 없고 중간자를 통해 얘기했는데, 무슨 뜻으로 직접 전화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헛바퀴 도는 느낌”
이윤성 국회부의장은 지난 2일 한나라당에 쓴소리. 이 부의장은 “지난 월요일 대전의 해비타트 자원 봉사활동에 국회의원 100여 명이 참여했는데 깜짝 놀랐다. ‘이렇게 결속이 잘 되느냐’고 자화자찬할 수 있지만 굳이 의원들이 다 갔어야 하느냐. 당원 중에 감리, 시공 전문가가 많은데 그 사람들이 같이 가는 게 효율적인 것 아닌가 싶었다. 며칠이면 뚝딱 해치울 집이었는데 (일부러) 완공시기를 늦췄다는 말도 들었고 그게 아쉬웠다. ‘다시 시작하자’ ‘구두끈을 다시 매자’는 당 대표의 말이 있었는데 밖에서 보면 자전거 체인이 풀려 헛바퀴 도는 듯 뭔가 추동력이 빠진 듯한 감이 든다. 어떤 결전을 앞둔 시기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걱정된다”고 지적.
- 이윤성 국회부의장

“이인제 훌륭한 역량”
이상민 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1일 이인제 무소속 의원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 이 의장은 “이 의원은 우리 지역의 매우 훌륭한 분이고 대통령선거 후보로까지 나왔던 분으로 역량도 훌륭하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분들이 오셔서 힘을 합쳐 꿈을 펼쳐나가면 좋을 것 같다”고 영입 의사를 밝혀.
- 이상민 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

“집안 문제는 집안서 끝내라”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지난 1일 자유선진당이 심대평 전 대표의 탈당과 관련, 청와대를 비난하고 나서자 이를 저지. 장 사무총장은 “집안문제는 집안에서 끝냈으면 한다”고 일침.
-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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