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피언 스타일 인테리어 눈길
사후관리 철저 높은 수익 보장
유럽풍 인테리어와 테라스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곳, 700비어㈜(대표 백성미)의 제3브랜드 ‘700비어’는 유럽피언 스타일을 추구하는 요리가 있는 생맥주 전문점이다. 1997년 부산에 국내 최초 생맥주 전문점 미스터 세븐을 설립한 이래, 2001년 오오뎅뎅(로하스 요리주점)에 이어 2008년 700비어가 탄생했다.
이상열 본부장(사진)은 700비어를 한마디로 “모방이 아닌 창조로서 항상 앞서 나가기 위해 연구 노력하는 회사”라고 정의한다. 20년 동안 외식사업만을 꾸준히 전개해 왔고, 앞으로도 외식산업 한길만을 걷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700비어의 역사를 함께한 이상열 본부장도 20년간 외식업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인물이다. 부산에 연고를 둔 이 본부장은 부산에 집중된 매장을 수도권으로 넓혀, 이제는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뻗어가는 700비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맥주의 변천사를 살펴보면 1세대는 OB베어 크라운하우스, 2세대는 호프, 3세대는 생맥주전문점으로 분류할 수 있다. 미스터 세븐이 3세대를 만들었고 이제는 700비어가 4세대 생맥주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크림생맥주·웰빙 샐러드 인기
700비어는 회사명처럼 700cc 맥주잔이 포인트. 특히 카푸치노 커피같은 부드러움과 톡 쏘는 맛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700크림생맥주’가 대표 주류다. 정밀한 전용추출기로 생맥주를 미세하고 고운 입자로 추출, 기존에 마셨던 맥주 거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초미립자 상태의 거품이 최고의 부드러움과 최상의 시원함을 선사한다. 700cc맥주 한 잔 가격이 3000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때문에 인기가 높다.
여기에다 몸에 좋은 신선한 웰빙 샐러드와 해산물을 비롯해 700비어만의 특화된 그릴에 직화로 구운 다양한 그릴 요리도 만날 수 있다. 또 롱롱 소시지, 수제 돈까스, 아메리칸 윙, 그리고 노바시새우 튀김 등등 이름만 들어도 먹음직스러운 안주가 고객들을 유혹한다.
특히 700비어는 시장조사와 트렌드 분석을 통하여 신메뉴를 연 2회 개발, 고객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 본부장은 “가공식품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신뢰와 맛은 자신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에 힘써 신선하고 맛있는 메뉴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영에 해산물공장, 김해에 소스공장을 운영하며 모든 제품을 손질 가공하여 패키지화했기 때문에 전문 주방장이 없어도 700비어만의 일정한 맛을 유지할 수 있고, 인건비 절감도 가능하다.
700비어는 언뜻 보면 술집보다는 카페에 가깝다. 원목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고급스러운 유럽풍 분위기를 연출한 이곳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빈티지풍의 소품들과 목재의 느낌이 어우러져 편안함과 친근함을 안겨준다.
지나치게 세련되거나 과장되지 않은 모습에서 “겉모양만이 아닌 700비어를 찾은 고객의 평가로 인정받겠다”는 700비어의 경영이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700비어를 가면 주방을 모두 오픈해 바닥까지 다 보이도록 꾸민 것을 볼 수 있다. ‘정직한 창업의 동반자’라는 기치에 걸맞게 모든 정보를 오픈하고 노출해 신뢰도를 높였다는 게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깨끗하고 정직한 맥주 추구
700비어의 높은 신뢰도는 다른 곳에서도 엿볼 수 있다. 700비어는 현재 9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고 오는 4월에는 부산 미남역점이 오픈을 한다. 이에 대해 이 본부장은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10개 매장이 개설된 것은 신뢰, 관리가 우선되었기에 가능했다”고 뿌듯해했다. 미스터 세븐을 포함해 700비어의 3개 브랜드를 모두 운영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고.
700비어는 가맹점주에게 높은 수익구조를 보장한다. 식자재는 질이 좋고 많이 나는 계절에 대량으로 사들여 가공하기 때문에 제품의 신선도가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하다.
또한 일부 매장에 생맥주 자동공급 기기(오토비어펜서)를 설치해 인건비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다른 용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디스펜서에 컵을 올려놓은 위치에 따라 맥주양이 조절되고 원터치만으로도 맥주와 거품의 8:2 황금비율이 조절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700비어는 맥주까지도 깨끗하고 정직한 맥주를 추구한다. 모든 가맹점에 생맥주 관 자동세척기를 설치해 생맥주 관을 매일 청소하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은 물론 ‘깨끗한 생맥주 그대로의 맛’을 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비싼 가격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는 업체들이 많다. 좋은 기계를 많이 도입하면 다른 업체들도 자연히 따라올 것이다. 앞으로도 효율적인 기계를 도입 확대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이 본부장의 전언이다.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개선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이 본부장의 목표는 새로운 주류 문화를 만드는 것. 좋은 기계를 국내에 보급하는 것 또한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많은 점포를 만들기보다 사후 관리를 잘하는 회사를 만들어간다”는 이상열 본부장. 그는 슈퍼바이저와 가맹점주 사이트를 별도로 운영하는 등 지속적이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약속한다. 숙련된 노하우를 지닌 슈퍼바이저와 수년에 걸친 가맹점 운영 매뉴얼을 통하여 가맹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며 다양하고 실속있는 이벤트를 통하여 매출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문의 02-568-9909, www.700be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