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격 대장’ 황유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황유민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시작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10만달러·30억2000만원)에 출격했다.
이번 대회는 최근 2년간 우승자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을 띈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문한 뒤 매년 1승씩을 챙겨 통산 3승을 수확한 황유민은 공격 지향적인 플레이 스타일 탓에 ‘돌격 대장’으로 불린다.
앳된 외모에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장타력을 갖춰 팬 직접 투표로 선정하는 인기상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시즌 종료 후 퀄리파잉 시리즈(QS)를 통한 미국 무대 도전’을 외쳤던 그는 10월 후원사 롯데 주최의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나서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 무대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올해 루키 중 유일하게 개막전에 참가할 수 있는 것도 롯데 챔피언십 우승 덕분이다.
2년간 우승자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올해 개막전서 루키 중 유일하게 참가
QS를 통해 올해 시드를 획득한 이동은 등 신인왕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경쟁자들이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황유민으로선 이번 대회가 새 무대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고 신인왕 경쟁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무엇보다 미국 무대 진출을 앞두고 “무모하게 공격적인 플레이는 이제 지양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낯선 환경과 코스 조건에서 그가 보여줄 새로운 필드 공략법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을 비롯해 유해란, 양희영, 임진희, 이소미와 황유민 등 우리 선수 6명이 출전한다. 김효주와 김세영은 참가 자격을 갖췄지만 2월 중순부터 태국~싱가포르~중국으로 이어지는 아시안스윙 일정을 고려해 먼 이동 거리 등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김효주는 최근 수년간 태국 대회를 시즌 첫 대회로 삼아왔다. 총 39명만 참가하는 개막전에는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비롯해 2위 넬리 코다(미국), 4위 야마시타 미유(일본), 5위 찰리 헐(잉글랜드), 6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7위 인뤄닝(중국), 9위 사이고 마오(일본) 등 세계 톱10 중 7명이 출전해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톱10 중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 선수는 3위 이민지(호주)와 8위 김효주, 10위 김세영 등 3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