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유퀴즈> 차기 MC설 솔솔⋯소속사 입장은?

2025.12.31 12:34:36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방송인 조세호가 하차한 후, 개그맨 허경환의 출연이 예고되면서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유재석과 함께 MC를 맡았던 조세호는 ‘조폭 연루’ 의혹이 제기된 이후 방송에서 하차했으며, 제작진도 “향후 녹화부터 본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31일 오후 8시40분 방송되는 <유퀴즈> 325회 ‘불안을 희망으로’ 특집에는 허경환이 게스트로 나와 유재석과 호흡을 맞춘다. 이 밖에도 매년 3억원을 기부하는 창원의 치과의사 박윤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인 최장우와 왕정건, ‘태권 병아리’로 불리는 어린이 출연진, 성우 박영남 등도 이날 함께 출연한다.

이 같은 소식은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에 325회 예고 영상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예고편에서 유재석은 허경환의 유행어 “~하고 있는데” “바로 이 맛 아입니까” 등을 따라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허경환은 자신을 “그저 마냥 웃기고 싶은 남자”라고 소개했다. 유재석은 “내년이 허경환의 데뷔 20주년”이라며 “그때 부르는 게 맞는데 우리가 19주년에 불렀다. 급 오른 인기가 꺼질까봐”라고 농담을 던졌다.

허경환은 자신의 데뷔 비화도 풀어놨다. 그는 “데뷔는 사실 갓난아기 1살 때”라며 “엄마가 버스를 타려고 서 있는데 (한 드라마 제작진이) ‘아기 좀 빌려줄 수 있냐’ 물어 분유 두 통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그콘서트> 첫 무대 위에 올랐을 때는 아무 기억도 안 나 NG를 5~6번 냈다”며 “땀이라는 게 앞으로, 직진으로 나갈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과거 KBS2 <해피투게더> 등 다양한 예능에서 유재석과 호흡을 맞춰왔던 그는 최근 MBC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에서도 케미스트리를 보이며 대중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예고가 공개된 뒤 댓글창에는 “두 사람 호흡이 찰떡이다” “허경환이 계속 나오면 방송 챙겨볼 듯”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분” “유느님 새 애착 인형 생김” “MC 면접 영상이죠?” 등 기대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 사이에선 조세호 하차 빈자리를 허경환이 메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일요시사>의 ‘차기 MC 논의 여부’ 관련 질의에 “이번 방송은 게스트 출연”이라며 “고정 논의는 지금으로선 말씀드릴 게 없다”고 답했다. 

<kj4579@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