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조> 정상회담 효과? 이 대통령 지지율 59% ‘상승 전환’

2025.08.29 16:12:58 호수 0호

10명 중 6명 한미정상회담 ‘긍정’
정당 지지율 민주 44% 국힘 23%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 흐름을 멈추고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최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이후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 열린 한미 정상회담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6~28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9%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30%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조 전 대표를 사면한 8월 둘째 주 조사에서 긍정 평가 59%를 기록하며 취임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60% 선을 밑돌았다. 직전인 7월 셋째 주 조사(64%)와 비교하면 5%p 하락한 수치였다. 이어진 8월 셋째 주 조사에서는 긍정 56%, 부정 35%로 나타나며, 불과 한 달 사이 지지율이 총 8%p 떨어졌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제·민생’(12%), ‘전반적으로 잘한다’(11%), ‘직무 능력·유능함’(7%) 순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부정 평가 이유에선 ‘노동 정책’(9%) 응답이 크게 늘었는데, 이는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권 주도로 통과된 노란봉투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는 유권자 10명 중 약 6명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국익 기여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도움됐다’가 32%, ‘약간 도움됐다’가 26%였으며, ‘별로 도움되지 않았다’ 11%, ‘전혀 도움되지 않았다’ 13%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도움 됐다고 본 이유로는 ‘관세 문서 대처·관세 협상에 도움’(1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만남·교류 자체·소통(10%), 분위기 좋음·화기애애·대화 잘됨(5%) 등 순이었다.

반면, 국익에 도움되지 않았다고 보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실익·받아낸 것 없음’과 ‘미국에 양보·퍼주기’(각 14%)를 이유로 택했다.

갤럽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구체적 내용과 성과를 알기에는 시일이 더 필요하겠지만, 작년 미국 대선 전후의 우려와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인 2022년 7월 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서는 ‘우리 국익에 도움됐다’는 응답이 48%, 그해 9월 영국·북미 순방에 대해서는 33%, 2023년 5월 미국 국빈 방문 후에는 42%였다”고 설명했다.

주변 4국 정상 각각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로는 이시바 총리에 대해 27%가 ‘호감 간다’, 51%가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각각 24%, 67%의 호감 비호감 수치를 보였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10%, 76%, 푸틴 러시아 대통령 4%, 88%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3%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5%로 조사됐다.

직전인 8월 셋째 주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44%로 동일했고, 국민의힘은 25%에서 2%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결선투표로 장동혁 신임 대표를 선출했으나, 전당대회 개최에 따른 ‘컨벤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으로 갈린 내부 갈등만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란봉투법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쪽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해당 법안은 원청을 ‘사용자’ 범위에 포함해 하청 노동자도 교섭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묻자 ‘긍정적 효과’라는 응답은 31%였으나,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답변이 42%로 더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응답률은 11.8%로 집계됐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jungwon933@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