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운반 항공사 SAA

2009.02.24 11:10:54 호수 0호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 항공사인 남아공항공(SAA) 소속 승무원들이 마약 등 불법적인 물품을 밀반입하려다 세관에 걸려 검거됐다.



지난 16일 사파(SAPA) 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를 이륙해 이날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남아공 항공 SA234편의 조종사 3명과 승무원 12명이 공항 당국에 체포됐다. 조종사와 승무원을 실어 나른 공항버스에서 코카인 5kg, 25만 파운드(한화 약 5억원) 등 불법 물품이 발견된 것.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SAA 승무원들이 히드로 공항을 통해 코카인 등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바 있다. SAA는 이를 계기로 승무원 가방을 직접 검사하고 마약견을 동원하는 등 검색을 대폭 강화했으나 한 달도 채 안 돼 또 다시 발생한 것이다.

SAA 대변인은 “보안 절차상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당국과 공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SAA는 항공기가 범죄 행위에 이용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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