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문 부르는 식당의 비밀? 10명 중 7명 “위생부터 본다”

2025.06.24 08:24:49 호수 1537호

‘위생’이 음식점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한킴벌리가 지난달 실시한 외식업체 위생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72%가 음식점 선택 시 위생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위생은 음식점 매출과도 직결될 수 있다. 응답자의 62%는 올해 음식점에서 위생 관련 불편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그중 44%는 해당 업소의 재방문을 주저하게 된다고 응답했다.

음식점 위생에 대한 부정 연상이 커지면 재방문은 물론, 추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위생을 잘 관리하는 음식점은 고객 유입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해 준다.

또 소비자는 위생 판단을 할 때 대부분 눈에 띄는 것에 집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이 꼽힌 것은 ▲테이블 청결 상태(90%)였고, 뒤를 이어 ▲주방, 조리 공간 청결 상태(71%) ▲식당 바닥 청결 상태(54%) ▲직원들의 복장(50%) 등 순으로 나타났다.

테이블 청결 상태 우선
주방, 바닥, 직원 복장

특히 테이블이나 주방 조리 공간 등을 닦아낼 때 사용하는 행주 종류에 따라 위생 인식에 극명한 차이가 있었다. 일회용 행주를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이라고 답한 소비자는 67%에 달한 반면, 다회용 행주를 위생적이라고 인식하는 소비자는 21%에 불과했다.


다회용 행주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곳이 대부분이겠지만, 이 같은 관리가 여의치 않은 환경에서는 푸드 와이퍼 등 일회용 행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비슷한 맥락으로, 영국 식품청(FSA)은 교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지침으로 일회용 행주 사용을 권고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외식업체 위생 인식 조사에 근거해, 음식점 위생 관리 설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2025 서울 푸드 위크’ 전시회에 참가해 외식업 및 식료품 제조업 종사자들에게 위생 설루션과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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