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여행코스 ④슬도아트 - 슬도등대 - 대왕암 둘레길

2025.06.23 08:19:45 호수 1537호

‘슬도’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울산 동구에 위치한 이 작은 섬은 이름만큼이나 감성 가득한 풍경과 예술로 채워져 여행으로 떠나기 좋은 곳이다. 바다의 정취와 함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코스를 추천한다.



슬도아트는 2024년에 개관한 복합문화전시관이다. 2층 건물에 루프톱까지 있어 각 공간마다 다른 전시를 볼 수 있다. 슬도아트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문화 예술 공간이다. 각각의 공간은 ‘슬’ ‘도’ ‘아’ ‘트’로 구성돼있는데,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슬’부터 파도를 감상하며 그림책을 읽을 수 있는 ‘도’, 기획 전시 갤러리 공간인 ‘아’와 ‘트’까지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

2층 테라스로 나가면 VIEW 330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슬도의 바다를 330˚로 볼 수 있는 야외 공간으로 뻥 뚫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는 ‘트’ 공간에서 관람객이 직접 예술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놓치지 말고 슬도를 예술로 느껴자. 예술 콘텐츠로 가득 채워진 슬도아트에서 슬도 여행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슬도등대는 귀신고래상과 함께 슬도 끝자락에 위치해 바다를 지키고 있다. 가까이서 감상하기 위해서는 길게 뻗은 슬도교를 넘어가야 하는데, 다리를 넘으면 가장 먼저 귀신고래상을 만나게 된다. 새끼를 업은 고래를 입체적으로 재현한 조형물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한다.

예술 애호가들 추천 섬 코스
감성 가득한 울산 낭만 여행


슬도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며 만들었다고 한다. 계단을 오르면 시원한 바다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슬도의 끝에서 광활하게 펼쳐진 수평선을 감상해 보자. 슬도는 바위섬이라 등대 주변에서 울퉁불퉁한 바위를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야경 명소이기도 한 슬도등대에서 잠시 쉬어가며 힐링을 느껴보자. 대왕암 둘레길은 대왕암공원에 마련된 길로, 그중에서도 해안선을 따라 슬도에서 대왕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추천한다. 완만한 평지라 편안하게 걷기 좋다.

탁 트인 동해바다와 파도 소리를 벗 삼아 걸을 수 있는 운치 있는 길인데, 슬도에 울려 퍼지는 파도 소리를 일컫는 ‘슬도명파’는 울산 동구의 ‘소리 9경’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섬 전체가 구멍 뚫린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바위 구멍 사이로 드나드는 파도 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 같다고 해서 명물로 여겨진다고 한다.

슬도명파

슬도의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는 D 코스 바닷가길이다. 이 외에도 A 코스 전설바위길, B 코스 송림길, C 코스 사계절길 등 다양한 둘레길 코스가 있으니 취향에 따라 즐겨보자. 예술부터 바다 풍경까지 다채로운 감성을 원한다면 울산 슬도로 떠나보자.

 

<여행 정보>
-슬도아트 주소: 울산광역시 동구 성끝길 103(방어동), 운영시간:화~일요일 10:00~18:00(입장 마감 17:30)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추석 당일 휴무, 이용 요금: 무료, 주차: 인근 주차장 이용

-슬도등대 주소: 울산광역시 동구 성끝길 122, 운영시간: 연중 무휴, 이용 요금: 무료, 주차: 인근 주차장 이용

-대왕암공원 주소: 울산광역시 동구 등대로 95(일산동), 운영시간: 연중 무휴, 이용 요금: 무료, 주차: 인근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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