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여행코스> 양평 두물머리·세미원·용문사

2025.05.12 08:59:27 호수 1531호

물안개 속 힐링, 두물머리와 세미원서 만나는 봄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 떠나기 좋은 날, 서울 근교 양평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특별한 봄나들이를 할 수 있는 양평 여행 코스를 추천한다.



두물머리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생태 관광지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이 만나는 곳으로, 한강의 시작이기도 한데, 두물머리에 들어서면 커다란 느티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400년 넘는 세월 동안 자리를 지키며 무려 높이 26m까지 자랐다고 한다. 이 느티나무는 오래전부터 쉴 곳을 제공하고, 배를 타고 한양을 가는 이들에게 표지판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

양평 대표 생태 관광지

​두물머리를 걷다 보면 전시용 돛단배가 정박되어 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 ​돛의 색깔이 누렇기 때문에 황포돛단배라고도 불리며, 두물머리만의 수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일교차가 큰 날에는 강물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로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두물머리에는 포토존이 마련돼있어 액자 안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 해돋이 및 해넘이 명소이기도 해 감성적인 하루의 시작과 끝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드넓은 두물머리를 감상한 후에 다양한 꽃과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인 세미원을 방문해 보자. 세미원은 한강 상류에 위치해 수질정화 기능이 있는 수생식물을 주로 식재하고 있는데,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뜻을 담고 있는 세미원과 잘 어울리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또 한국의 전통을 살렸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자연·전통 어우러진 봄 여행
강물 따라 걷는 감성 나들이

세미원 초입에 들어서면 문을 하나 마주하게 된다. 사람과 자연이 하나라는 태극기 속 자연 철학 사상을 표현하는 문이라고 하는 불이문이다.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가 바탕이 된 정원도 조성돼있다. 한강 물이 맑아지기를 기원하는 제단인 장독대 분수도 있다. 장독대를 앞에 두고 두 손 모아 나라와 자손의 안녕을 빌던 옛 선조들의 전통을 따라 만들었다고 한다.

또 정조는 배를 이어 다리를 만드는 기술로 한강에 배다리를 설치했는데, 조선의 문화유산을 기리고 널리 알리고자 정조의 배다리를 재현한 다리가 설치돼있다.

다양한 테마 정원

이 외에도 세미원서 다양한 테마로 조성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이 살아있는 정원 세미원서 특별한 양평 봄나들이를 즐겨보자.

 

<여행 정보>
-두물머리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697, 운영시간: 연중무휴, 이용 요금: 무료, 주차: 인근 주차장 이용

-세미원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운영시간: (4~10월) 매일 9:00~18:00(매표 마감 17:30), (11~3월) 화~일요일 9:00~18:00(매표 마감 17:30)

※11~3월은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연꽃축제 기간 중 운영시간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이용 요금: 일반(만 19세 이상 성인): 7000원, 우대(만 6세 이상 어린이,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 장애인 경증): 4000원, 만 5세 이하: 무료, 주차: 인근 주차장 이용


-용문사 주소: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운영시간: 매일 8:30~17:00, 이용 요금: 무료, 주차: 자체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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