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최후 통첩? “단일화 실패 시 대선후보 등록 않겠다”

2025.05.07 17:26:09 호수 0호

긴급 회동 앞두고 김문수 압박용 카드?
기한은 후보 등록일인 오는 11일까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후보)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선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선거캠프 사무실서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까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본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투표용지 인쇄(25일)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 정치적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다”며 “이는 도리가 아니다. 그런 짓, 저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후보는 “대선에 출마해 바로 개헌, 통상 해결, 국민 동행을 약속드린다”며 “대한민국 경제 기적이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단일화는 여론조사도 좋고, TV 토론도 좋다.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어떤 절차에도 아무 불만 없이 임하고 결과에 적극 승복하겠다”며 김 후보를 향해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한 후보는 후보 단일화 시기 및 룰 등의 방식에 대해서도 당에 일임을 약속하기도 했다.


김 후보와 이날 오후 6시, 서울 모처서 단일화 긴급 회동이 예정돼있는 상황서 한 후보의 이날 파격 발언은 궁여지책이 아니겠냐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로 후보 등록 및 투표용지 인쇄일 등 물리적으로 급할 수밖에 없는 한 후보 입장에선 남아 있는 카드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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