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권 빨갱이로 단정, 국민·역사에 대한 모독”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18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변화를 주문. 원 의원은 “지난 10년 동안 모든 것이 후퇴했다는 주장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국민이 뽑은 정권에 대해 빨갱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고 역사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조.
-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김수환, 개인적으로 정신적 지도자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명동성당에 마련된 고 김수환 추기경 빈소에 방문, 고 김 추기경과의 특별한 관계를 회고해 화제. 김 전 대통령은 “김 추기경은 독재 치하에 신음하는 국민을 위해 광야의 소리 같은 말씀을 많이 했다. 민주주의뿐 아니라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쏟으시고 그들의 편이 됐다. 보배라고 해도 부족함 없는 분이셨다. 위대한 신앙과 성직자로서 하느님의 품안에서 영광을 누리실 것이라 밑어 의심치 않는다. 개인적으로 신자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에게 그분은 정신적 지도자였다. 야당 시절부터 대통령이 될 때까지 가르침도 받았다”고 말해.
- 김대중 전 대통령
“지도자는 책임지는 사람, 정부에는 책임지는 사람 없다”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1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승수 총리를 질책. 정 의원은 “대통령을 제외한 어느 누구도 경제위기나 대책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총리의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지도자는 책임지는 사람인데 지금 정부에는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대통령이 모든 일에 직접 일일이 나서는 데 대해 국민의 우려가 크다. 총리와 국무위원은 뭐 하느냐고 걱정하는 것이다. 이게 대통령의 스타일 때문이냐, 총리와 장관들이 소극적이어서 그러냐”고 따져.
-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기업들은 대통령하고, 같이 놀아도 된다 생각”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7일 대정부 질문에서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업인들의 자세를 비판. 김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비즈니스 프렌들리라고 하니까 요즘 기업들은 대통령하고 같이 놀아도 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다.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 경제가 어려울 때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 달라는 간절한 바람으로 이 대통령이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강조했다. 올해 정부 예산이 300조인데 기업들의 사내유보금이 393조원에 달한다. 기업이 엄청난 돈을 움켜쥐고 있으며 놓치 않는 것은 폭풍우로 좌초 위기에 놓인 배에서 혼자만 살겠다고 구명조끼를 2~3개씩 껴입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
-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
“행정관 개인행동으로 해명, 정신이상자의 행동이다”
백원우 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와대 행정관의 여론 조작 시도 이메일 파문에 대한 입장을 정리. 백 의원은 “청와대 행정관이라는 직위에 있는 사람이 개인행동을 한 것이라고 해명한다면 이것은 정신이상자의 행동이다. 팀원이 팀장 모르게 어떤 입장을 외부에 전달할 수가 없다. 만일 실제로 한 개인에 의한 일이라면 정신이상자이고, 청와대 시스템에 큰 구멍이 난 것이다. 수석 비서관 단위에서 진행된 회의를 통해 각각의 비서관들이 낸 아이디어가 다양한 형태로 내보내진 것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
- 백원우 민주당 의원
“대화에 불응하는 민주당은 동토체질”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8대 국회개원이 어려운 점에 대해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 박 대표는 “최근 민주당의 한 원로 중진 의원이 국회의사절차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제의를 했다. 꽁꽁 얼어붙은 민주당의 동토체질에서 봄의 소리가 들리는 거 같아서 반갑기는 하지만 지금 그 이야기가 마치 법과 제도가 미비해서 민주당이 폭력을 쓴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거 같아서 걱정이다. 현재 상임위 제도로도 무한토론이 가능하다. 문제는 대화에 불응하는 (민주당의) 동토체질이지 법이 문제가 아니다. 빨리 대화와 대안 정치에 복귀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문.
-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4월 재보선 이명박 중간평가 대연합 통해 반MB세력 결집”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4월 재보선 반MB연대론을 제안. 강 대표는 “이명박 정권 심판은 이제 국민의 요구이자 시대의 의무이다. 모든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에게 호소한다. 이번 4월 재보궐 선거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다. 민주노동당은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들어 이명박 정부를 심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이를 위해 진보정치세력을 하나로 모으는 진보대연합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반MB 세력의 대결집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
-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용산 참사 덮는 발상, 부도덕하고 염치없는 짓”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지난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용산참사 홍보지침 이메일’ 파문과 관련해 청와대를 비판. 정 대표는 “많은 인명이 희생된 사건(강호순 연쇄살인 사건)을 활용해 다른 참사를 덮겠다는 발상 자체가 부도덕하고 염치없는 짓이다. 청와대가 여론 조작을 해놓고 해프닝으로 치부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후안무치한 청와대의 행태”라고 지적.
- 정세균 민주당 대표
“홍준표 공식 사퇴 안한 상태, 안상수 출마, 과욕이다”
정의화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6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원내대표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화제. 정 의원은 “홍준표 원내대표가 공식적으로 사퇴를 한 상황이 아닌데 출마얘기를 꺼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 안상수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는 사실 과욕이며 공식 출마 선언 전에 (안 의원과) 사전 조율이 있을 것이다. (수도권 원내대표론과 관련) 지난해에는 지역구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양보했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강조.
- 정의화 한나라당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