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고금리로 국내 소비가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BC카드가 발표한 ‘ABC(Analysis by BCiF2) 리포트’에 따르면, 주요 분야서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최대 7.4%까지 감소하는 등 5개월 연속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이 기간 식당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최대 11.2%까지 감소했지만, 식당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편의점 매출은 식당 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낮았다.
특히, 점심시간에 편의점을 이용하는 노년층 고객의 매출 비중은 불과 4개월 만에 최대 3%까지 상승했다. 반면, 20~5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은 기간 내 최대 1% 미만 상승하는 데 그쳤다.
숙박·음식점 매출↓
식당은 최대 11.2%↓
BC카드 관계자는 “경제활동에 참여중인 연령대는 외부서의 식사를 중단할 수 없어 점심시간 식당에서 발생되는 매출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상승 중인 외식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저렴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 관련 매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외식 관련 물가 상승은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총지수)는 1년 전 대비 3.3포인트 상승했지만, 외식과 연관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와 ‘음식 및 숙박’ 항목 지수는 최대 7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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