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싸한 계획

2023.09.21 08:55:18 호수 1445호

그럴싸한 계획



호남에 연고를 둔 A 건설사가 최근 매물로 나온 B사를 노린다는 소문.

B사는 초대형 부채를 해결하지 못해 수년 전 산업은행 휘하에 편입된 곳으로, 최근 동종업계 기업이 인수를 앞둔 상황.

하지만 A사는 B사의 새주인 찾기가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인수전에 뛰어드는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중이라고.

일단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 상황이라, B사 새 주인 찾기가 길어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해당 사 경영진은 판단.

다만 A사가 과거 초대형 매물을 낙찰 받았다가 도로 뱉어낸 사례가 있어, B사 내부에서는 그리 A사를 그리 탐탁지 않아 한다는 후문.

 


물갈이 신호탄

전희경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의정부갑 당협위원장 내정설이 나오는데 이에 따라 논란이 따를 수 있다고.

의정부갑 당협위원장 선정은 보류 지역인데 대통령실 개입 논란에 당내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고 함.

지역서 활동해온 국민의힘 이문열, 구구회 등과 전 정무비서관을 경선 없이 낙하산 공천하면 민주당이 승기를 다시 잡는다는 분석. 

 

MB 시즌2

MB정부 당시 인물들이 속속 정치권과 관가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윤석열정부의 정체성이 실종됐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함.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이어 유인촌 문화특별보좌관이 차기 문체부 장관에 내정됐다는 말까지 나옴.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조차 “이건 아니다”는 불만이 생겼다고.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현재까지 거론된 인물들을 그대로 임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짐.

 

“팔은 안으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진보 성향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대놓고 패싱한다는 의혹 제기.

교육부는 이 장관 주재로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 후속 조치를 점검.

일각에선 이 장관이 의도적으로 교육감을 배제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부교육감은 사실상 교육부서 파견된 공무원으로 교육감의 결재를 거부할 수 있는데, 교권에서는 “(이 장관이)교육감들마다 설득하기 힘드니까 이제 회의도 부교육감들이랑 한다”며 “결국 부교육감들 다 교육부 소속 공무원”이라고 비판.

 

평산책빵 설왕설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과 100m가량 떨어진 곳에 ‘평산책빵’이라는 새로운 빵집이 개업했지만 환영받지 못하는 모양.

친 민주당은 “사장이 상표를 베껴 빨대를 꽂았다”며 맹비판에 나섰다고.

일부 극우파 지지자들에 따르면 반민주당 성향인 누군가가 문 전 대통령을 골탕 먹이기 위해 벌인 ‘통 큰’ 작전이라는 후문.

 

회장님 불륜설


모 그룹 홍보실이 발칵 뒤집혔다고.

다름 아닌 오너 불륜설 때문.

이 오너는 일찌감치 결혼한 유부남인데 결혼 생활에 문제가 생겼고, 극비리에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다는 게 소문의 요지.

이미 몇몇 유튜버들이 이니셜로 언급하고 있어 해당 홍보실이 바짝 긴장 중.

 

옷 벗는 신입 경찰

새로 유입된 신입 경찰이 대거 사직해 현직 경찰 평균 연령이 높아졌다고.

사직 이유는 묻지마 범죄로 업무 강도는 높아졌기 때문.

순찰차가 부족해 걸어서 순찰을 다니고, 사비로 바디캠을 사서 근무 시 장착하고 퇴근할 때 경찰서에 반납해야 한다고.

연금까지 줄어들어 경찰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너무 잘나가서…

최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A가 흡연 관련 입길에 오름.

지인과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금연구역이냐 아니냐 꽁초를 길에 함부로 버렸냐 아니냐 등 온갖 논란이 불거짐.

일각에서는 팬들이 별것 아닌 일을 눈덩이처럼 만든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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