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지개? 박지원, 전남도당에 복당 신청서 제출

2022.11.16 14:14:44 호수 0호

지역 정가선 긍정적 분위기…가능성 높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은 이날, 당원 자격심사위원회가 전남도당(위원장 신정훈) 및 목포지역위원회(김원이)에 관련 사안에 대해 묻는 공문을 보냈다.

전남도당, 목포지역위원회서 찬성 의견으로 결정될 경우 중앙당 당원 자격심사위원회로 회부돼 복당 여부가 결정된다.

지역정가에선 박 전 원장의 복당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인 만큼 그의 복당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원장 퇴임 후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왔던 그가 본격적으로 여의도 정치판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 8월26일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 인터뷰서 박 전 원장은 ‘21대 총선 패배를 설욕하려 한다는 말이 목포 정가에서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현재는 정치 현역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목포도 잘 안 간다. 제 고향에 언론인 한 분과 놀러 갔다”며 “중간에 다리를 다쳐 중단했는데 그 다음 달엔 광양, 구례, 여수, 순천을 가려 했는데 아마 다 갔다 왔으면 ‘여수, 순천에 출마하는 거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에 여러 사정상 복당은 받아줄 것”이라며 “안 받아주면 할 수 없다”고도 언급했다.

‘정치9단’ ‘호남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박 전 원장은 4선(14·18·19·20대) 중진 출신의 정치인으로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의 전신)에서 탈당해 국민의당(대표 안철수 의원)에 입당해 20대 총선서 승리하며 3회 연속으로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21대 총선에선 민생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김원이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며 고배를 마셨다.

당시 그는 차기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던 바 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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