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고배당주 ETF 홍콩거래소 신규 상장

2022.07.28 08:47:58 호수 0호

투자자, 안정적 인컴 발생하는 투자상품에 관심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27일 홍콩거래소에 ‘Global X Asia Pacific High Dividend Yield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Global X Asia Pacific High Dividend Yield ETF는 아시아태평양 선진 시장에 상장된 배당주와 리츠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40종목에 분산투자하는 ETF다. 아시아태평양은 역사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배당/분배율이 높은 반면 배당세율은 낮은 지역이다.

홍콩, 싱가포르는 배당세가 없으며, 일본은 배당세율이 15%, 한국 20%, 대만 21%로, 미국·프랑스(30%), 독일·캐나다(25%) 등 유럽, 북미 지역에 비해 낮다(비거주자 기준). 해당 ETF의 지난 6월 말 기준 예상배당률은 연 8% 수준으로, 매 분기 분배금 지급 예정이다.

ETF 기초지수는 ‘SOLACTIVE Asia Pacific High Dividend Yield Index’다. 해당 지수는 한국을 비롯한 뉴질랜드, 대만, 일본, 싱가폴, 호주,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선진 시장 상장주식 중 시가총액 25억 홍콩달러(약 4100억원) 이상, 거래 대금 일평균 7000만(약 115억원) 홍콩달러 이상 조건을 충족하는 배당·분배율 상위 40종목으로 구성된다.

주가 하락으로 배당률이 상승한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고배당 함정(dividend trap)’을 피하기 위해 배당·분배율 20% 이상인 종목은 제외된다.

기초지수는 동일 비중으로 종목을 구성하며, 개별 국가 및 업종 쏠림을 방지하기 위한 국가별, 업종별 35% 비중 상한이 존재한다. 6월 말 기준 기초지수 구성은 국가 비중이 대만 33.8%로 가장 높고, 호주 28.3%, 한국 14.8%, 일본 13%, 홍콩 10.1%로 구성됐으며, 업종 비중은 IT 27.9%, 산업재 23.7%, 소재 17.8%, 금융 17.5% 등으로 구성됐다.


기초지수 리밸런싱은 연 4회 실시한다.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호주의 석유가스 개발 회사인 ‘WOODSIDE ENERGY GROUP LTD’를 비롯, 노트북과 기타 부품을 제조하는 대만 전자제품 기업 ‘QUANTA COMPUTER’, 홍콩에 본사를 둔 자동차용 유리 및 플로트 유리 등 유리 제조기업 ‘XINYI GLASS HOLDINGS CO LTD’ 등이 있다.

국내 기업인 ‘삼성화재(SAMSUNG FIRE & MARINE INS ORD)’와 사무기기, 디지털 프린팅 등 일본 IT기업 ‘KONICA MINOLTA HOLDINGS INC ORD’에도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대표 이정호 사장은 “최근 금리 상승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돼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인컴이 발생하는 투자상품에 관심이 높다”며 “Global X Asia Pacific High Dividend Yield ETF는 아시아태평양 고배당주 투자로 인컴 수익을 추구함과 동시에 저보수, 분산투자 등 ETF 장점을 누리며 손쉽게 매매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mylee063@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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