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교육청 직원과 13세 여중생 설왕설래

2022.06.28 08:52:13 호수 1381호

딸 뻘 성매수 걸리자 “사귄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교육청 직원과 13세 여중생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교육계서 일하고 있는 남성이 여중생을 대상으로 불법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됐다. 충북교육청 소속이라 충격이 더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충북교육청 소속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2차례?

경찰에 따르면 40대인 A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한 무인텔에서 13세 B양과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포주 C씨에게 접근한 뒤 C씨가 알선한 B양과 성매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13세 미성년자와 “사귀는 사이”라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성매매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선 A씨와 함께 성매매한 공범 1명과 포주, 미성년자 여성 3명도 검거됐다.

C씨는 구직 광고를 보고 찾아온 미성년자 3명(13세, 14세, 15세)을 차량에 태우고 다니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두 달 전부터 C씨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뒤 이날 성매매 현장을 급습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C씨는 청소년 성호보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으나 성매수 남성 2명은 검찰에서 영장이 기각됐다.

C씨가 알선한 미성년자 3명은 성폭력 피해자를 돌보는 해바라기센터로 보내졌다. 이들 미성년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각각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교육청 소속 성매매 적발 ‘충격’
채팅 어플로 접근…경찰이 현장 덮쳐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총 2차례에 걸쳐 성매매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검거 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교육청은 경찰 수사 개시 통보와는 별개로 A씨를 곧바로 직위해제 조처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추후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인사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직원이 미성년자 성매매 등 중대한 범죄에 엮이면 법령에 따라 자동으로 근로 관계가 소멸한다. 금고형의 집행유예 이상을 선고받으면 당연퇴직(파면) 처리된다. 

A씨는 지난해까지 감사관실에서 근무하다 행정과로 부서를 옮겼다. 감사관실 재직 당시 감사활동 부문 우수 직원으로 뽑혀 표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다양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쓰레기네∼’<wodn****> ‘충격이네요’<msy1****> ‘13살 애랑 사귄다고? 그게 지금 핑계라고 대는 건지’<shun**** 
‘딸 뻘 애하고 그 짓을 하고 싶냐?’<kamu****> ‘처벌이 궁금하네’<roll****> ‘철밥통이라 직위해제로 끝인가?’<rudr****>

구직 광고 보고 찾아온 
미성년 3명 알선한 포주

‘연금도 못 받게 해야 한다’<s221****> ‘무인텔 없어져야 범죄도 준다’<kwak****> ‘13살짜리한테 성욕을 느끼는 게 더 놀랍다’<choi****>

‘13살 소녀는 어쩌다가…이런 길로 끌어들인 사람들도 강력 처벌해라’<kkoo****> ‘교육청 직원이란 자가 성매매를? 학생을 선도해야 할 직원이 부끄럽지도 않냐?’<sda1****> ‘세상이 왜 이래? 어찌 교육청 직원이란 인간이 딸 같은 미성년 아이와∼당장 신상공개 하라!’<rich****>


‘교육청 직원이 사기업도 아니고…이런 범죄 저지르면 환수도 하라’<heo2****> ‘어떻게 저런 사고방식, 저런 머리로 교육청 직원 됐을까?’<lodm****> ‘아동 성범죄자는 제발 사회에서 싹을 잘라주세요. 영원히 사회와 격리시켜야 합니다’<baby****>

‘인권 같은 건 사람한테 적용하는 거니까 인간이 아닌 이 괴물은 빨리 물리적 거세, 파면하고 얼굴, 이름과 주소를 만인에게 공개하라’<baby****> ‘참 역겹다. 이놈만 운 나쁘게 걸린 거지∼제발 가지치기만 하지 말고 썩은 뿌리까지 뽑아냈으면 좋겠다’<loui****> ‘당근에서도 13살인데 심부름한다고 하면서 올려놨더라’<tkfd****>

처벌은?

‘할 말이 없다. 여자 아이는 어려서 생각이 짧고 사리분별을 못할 수 있지만 40대 어른이 애랑 같이 놀면 어떡합니까? 교육청 직원이면 어느 정도 지능도 될 텐데 그리 판단이 안 되던가요? 끔찍하다. 내 자식이 저런 선생 밑에서 공부할까 봐 소름 끼친다’<hyoj****>


<jsjang@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성 비위’ 충북 교육공무원 

충북 교육청 직원이 여중생과 성매매했다가 적발된 가운데, 지난 5년간 충북교육청 소속 교직원 32명이 성 비위로 징계 처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해임, 파면, 당연퇴직한 교직원은 9명이다. 

성 비위로 적발된 건수는 2018년 3건(교원 2명, 일반직 1명)에서 2019년 13건(12명, 1명)으로 늘었다.


2020년 5건(3명, 2명), 2021년 6건(교원 6명), 2022년 6월 5건(4명, 1명)으로 느는 추세다. <민>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