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만의 ‘뒷북 사퇴’ 노정희 선관위원장 “책임 통감”

2022.04.19 08:02:49 호수 0호

“대선 사전투표 관리 부실…지선 잘 치러지도록 협조 부탁”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18일, 사의를 표명했다. 20대 대선 후 40일 만이다.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노 선관위원장은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전체회의를 통해 “제20대 대선에서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노 선관위원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 지방선거가 흠 없이 치러지도록 국민 모두가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노 선관위원장의 이날 사퇴가 ‘뒷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사퇴의 배경이 “관리에 대한 책임”이나 “국민께 심려를 끼친 것”이라는 그의 워딩을 감안할 때 40일이라는 시간은 물리적으로 너무 길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노 선관위원장은 지난 3·9 대선 사전투표 당시 이른바 ‘소쿠리 투표’ 등 관리 부실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국민의힘 등 야권 일각에선 사퇴 압박을 받았으나 침묵으로 일관했던 바 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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